Strathmill 12 Years Liquid Treasures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trathmill Distillery / Ex-Bourbon Hogshead / 12 Years
도수: 53.3%
병입자: Liquid Treasures / Korea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옅은 아이보리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시원한 젖산 발효취가 코를 뻥 뚫고 지나가면, 강렬한 알코올이 반겨준다. 레몬 껍질의 시트러스는 처음에는 다소 거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진다. 구수한 몰트 뉘앙스로 윤곽을 그렸다면 그 안을 참외 바깥 과육과 천도복숭아의 향으로 채운 느낌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차분해지면서 상온에 방치한 오이 슬라이스의 밋밋한 향이 올라온다. 그 외 별다른 특징적인 점은 없다.
맛: 알코올이 살짝 튀며, 짭짤함이 도드라진다. 라임 과육에 가까운 산미로 입 안이 가득 찬다. 오래 머금으면 시리얼 같은 몰트의 고소함이 나타난다. 치커리의 씁쓸함 약간, 과육이 약간 붙어있는 배 껍질과 바닐라의 미약한 단맛이 느껴진다. 질감이 약간 포근한 것이 감자 옹심이의 슴슴함 같기도 하다. 풍미가 다소 단조로운 편에 가벼운 바디감과 준수한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가벼운 목 넘김이다. 천도복숭아와 바닐라가 비강에 산뜻하게 남는다. 혀에는 배 껍질과 참외 씨앗 그리고 가벼운 바닐라의 단맛이 남는다. 여운은 다소 짧은 편이다.
총평: 탄탄한 기본기.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