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dhu Distillery
Tamdhu 2006 Single Cask #2226 American Oak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Tamdhu Distillery / American First-Fill Oloroso Sherry Hogshead / 16 Years
도수: 57.3% / Cask Strength
병입자: Tamdhu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Korea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약간 옅은 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 튀는 것 없이 매우 안정되어 있다. 밀랍이 그대로 있는 벌꿀에 약간의 파라핀향이 느껴진다. 다수의 시나몬 가루와 약간의 육두구 그리고 풍부한 단향은 캐러멜 마키아토를 연상케 한다. 바닐라 또한 풍부한데, 인공적으로 가향한 바닐라가 아닌 바닐라빈을 사용한 듯한 깊이감이다. 밀크티에 사용하는 흑당의 느낌도 있다. 오렌지의 시트러스는 옅은 편으로, 일관되게 이어진다. 몰트 뉘앙스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흙내보다는 떨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낙엽향이 올라온다. 약간의 감초와 밀크초콜릿 그리고 코코아 따위가 코를 부드럽게 감싼다. 헤이즐넛 및 볶은 땅콩과 아몬드의 고소한 견과류 내음이 윤곽을 드러낸다. 끝부분에서 약간의 고무내음이 잡혀 바베이도스럼을 떠오르게 한다.
맛: 강렬한 도수감에도 불구하고 높은 밀도감과 꾸덕한 질감으로 불편함 없이 입 안에 착 감긴다. 밀크캐러멜, 커피맛 스카치캔디, 연유라떼의 달콤함이 지배적이다가 감귤초콜릿의 산미 약간과 오크의 탄닌감이 서서히 나타나 혀를 조여준다. 단맛은 조금씩 깎여 나가 시나몬이 두드러지며,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묻어 나온다. 적당한 바디감에 깊지 않은 풍미이나, 밸런스적으로 훌륭하게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무시할 수 없는 도수라 목 넘김은 상당히 자극적이다. 초콜릿으로 코팅한 당근케이크를 먹고 난 뒤의 느낌이 비강에 잔잔하게 남는다. 혀에는 적포도 껍질을 씹은듯 한 탄닌감에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묻어 나온다. 여운은 다소 잔잔하고 길게 이어진다.
총평: 셰리 캐스크의 오프노트를 배제한 듯한 깔끔함과 좋은 균형감.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