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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304) 달유인 12년 싱글 캐스크 더글라스 랭 올드파티큘러 미드나잇 / Dailuaine 12y Single Cask Douglas Laing Old Particualr Midnight

by Y's Spirits Archive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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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uaine Distillery

 

 

달유인(Dailuaine), 섬세한 몰트와 가벼운 황을 결합한 스페이사이더

Dailuaine Distillery  게일어로 "An Dail Uaine" 및 "푸른 계곡"을 뜻하는 달유인(Dailuaine) 증류소는 1852년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농부였던 윌리엄 맥켄지(William Mackenzie)가 설립했다. 10년 뒤, 스트라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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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랭(Douglas Laing) & 헌터 랭(Hunter Laing)

Douglas Laing Co. 1948년 프레더릭 더글라스 랭(Frederick Douglas Laing)이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 더글라스 랭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위스키 블렌딩 및 독립 병입자 사업을 시작했다. 그때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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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uaine 12 Years Single Cask #DL 15400 Old Particular Midnight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Dailuaine Distillery / Ex-Sherry Butt Finish / 12 Years

 

도수: 57.3% / Cask Strength

 

병입자: Douglas Laing (DL) - Old Particular Midnight Series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탁한 연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코를 매우 자극한다. 어느 정도 시간을 들이면 풀어지면서 흙내음, 담뱃잎, 감초, 월계수잎, 블루베리 요거트, 습한 곳의 곰팡내가 올라온다. 황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존재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버번 캐스크 혹은 리필 셰리 캐스크에서 느낄 수 있는 바닐라와 사과잼의 향이 더욱 풍부해진다. 후추와 정향이 다소 강렬하게 코를 후벼 파며 설탕이 다 녹았을 때의 매실청 향이 진득하게 느껴진다. 알코올은 처음부터 끝까지 많이 치대는 편이다.

 

 

맛: 알코올 자체에서 오는 매콤함이 입 안을 매우 얼얼하게 만든다. 바닐라와 알맞게 익은 바나나의 단맛이 훑고 지나가면 셰리 와인의 윤곽이 드러난다. 매실청, 건포도, 대추의 풍미 뒤로 그라인더로 금방 간 후추의 알싸함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알코올이 점점 차분해지면서 나무 껍질, 감초, 다크초콜릿, 마른 허브, 파프리키 가루 등으로 매우 드라이해진다. 영 시원찮은 균형감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약간의 스모키를 동반한 담뱃잎이 비강에 가득 찬다. 그 뒤로 정향, 계피, 건대추 따위가 느껴져 수정과를 마시고 난 뒤의 느낌도 있다. 혀에는 적포도 껍질의 탄닌 떫은맛이 났다가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으로 짧게 마무리 된다.

 

 

총평: 시간들 통해 천천히 길들여야 하는 불나방 같은 녀석.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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