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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

럼 리뷰#71) 카로니 HTR 22년 싱글 캐스크 벨리에 시나노야 & 바 램프 / Caroni HTR 22 Years Single Cask Velier Shinanoya & Bar Lamp

by Y's Spirits Archive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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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ni Distillery

 

 

카로니 (Caroni), 고숙성 럼의 재발견

Trinidad & Tobago 토착민인 아라와크족과 카리브족이 거주하던 트리니다드는 1498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되었다. 섬에 정착촌을 세우려는 스페인의 첫 번째 시도는 엘도라도를 발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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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에(Velier), 이탈리아의 주류 유통업체이자 럼 독립 병입자

Velier 벨리에(Velier)는 1974년 이탈리아 카지미로 쳬(Casimiro Chaix)에 의해 설립되었다. 1983년 당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증류주 수입업체였던 “Spiritis SpA”의 마케팅 책임자 루카 가르가노(Luca Gar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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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ni HTR 22 Years Single Cask #3812 Velier Shinanoya & Bar Lamp

 

주종: Trinidad & Tobago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Column Still

 

원액: Caroni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22 Years (Tropical Aging)

 

도수: 68.1% / Cask Strength

 

병입자: Velier / Shinanoya & Bar Lamp 15th Anniversary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마호가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차분하지만 매우 강렬하면서 깊은 향미가 뿜어져 나온다. 흑설탕을 잔뜩 뿌려 토치로 살짝 그을려낸 크림 브륄레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약간의 스모키와 달콤한 흑당 뉘앙스가 있다. 가죽, 대추야자, 다크초콜릿, 반건조 무화과 등 강렬한 오크 터치에서 오는 무거운 향미가 올라온다. 한여름의 아스팔트 도로공사에서 타르 냄새 약간과 흙먼지의 더티함이 나타나며, 고무와 솔벤트 등의 에스테르가 극한으로 응집되어 있어 전체적인 향조의 볼륨감과 복잡성을 한 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오렌지캐러멜, 누가(Nugat), 모카번, 커피 등 배럴 프루프 버번을 떠오르게 하는 농축된 향조가 지속된다. 시나몬과 후추 그리고 약간의 강황 가루 등이 느껴진다.

 

 

맛: 코코아 가루의 텁텁함과 생초콜릿의 꾸덕한 질감 그리고 입 안의 점막을 긴장시킬 정도의 강한 알코올 자극이다. 침샘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붉은 베리류의 산미가 폭발적으로 나타난다. 꺼멓게 될 정도로 강하게 우려낸 홍차에 두꺼운 탄닌감이 깔리면, 찐득한 단맛의 흑당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을수록 누가, 다크 초콜릿이 첨가된 캐러멜, 반건조 무화과, 럼레이즌 등의 묵직한 풍미로 점철된다. 계피와 후추의 알싸함이 훑고 지나가면, 길게 우린 랍상소총과 담뱃잎으로 입 안이 매우 드라이해진다. 전체적으로 풍미가 무척 강렬함에도 두꺼운 바디감이 그에 맞게 갖춰져 있으며, 높은 도수와 복잡성을 무색하게 할 정도의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아주 강렬하지는 않으나, 목구멍의 길이는 짐작이 가능할 정도다. 에스프레소와 수분기가 거의 없는 건자두 그리고 화독내로 비강이 가득하다. 그리고 랍상소총의 스모키와 진하게 우려낸 홍차 향이 그윽하게 내려앉아 언제 끝나지 싶을 정도로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단맛과 산미가 금방 휘발되면서 담뱃잎, 다크초콜릿, 계피, 카카오닙스 등으로 드라이하게 마무리 된다.

 

 

총평: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 대하소설의 끝을 보는 느낌이다.

 

 

점수: 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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