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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

럼 리뷰 #3) 스미스 & 크로스 / Smith & Cross

by Y's Spirits Archive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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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yman Distillers Ltd.

 

 스미스 앤 크로스(Smith & Cross)의 레이블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설탕과 증류주 생산자 중 한 곳으로 그 계보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그 역사는 런던 부두 옆 템스 스트리트 203번지에 위치한 설탕 정제소와 함께 17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사와 파트너는 템스 강을 따라 광범위한 지하실과 함께 자메이카 럼의 탁월한 생산자가 되었다. 

 

 존 테일러(John Taylor)는 1820년 런던의 56 Cale Street에 위치한 첼시 증류소(Chelsea Distillery)를 설립했으며 진과 리큐어 생산에 주력했다. 그는 "Fortnum & Mason"과 같은 런던의 고급 상인들과 관계를 구축한 제임스 버로우(James Borrough)라는 약사에게 1863년에 증류소를 £400에 매각했다. 버로우는 증류소를 구입하기 전에 이미 약사로서의 경험을 사용하여 진 레시피를 완성했으며, 그 중 일부는 184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가가 진 레시피를 만드는 데 사용했던, 개선된 진 레시피 중 하나가 비피터 런던 드라인 진이다. 

 

 버로우는 1897년에 사망하고, 증류소는 그의 아들에게로 넘어갔다. 그의 아들은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하고 늘어나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설을 구입했다. 그 확장에는 물리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다른 유형의 증류주 및 의약용 알코올 사업의 확장이 포함되었다.

 

 이 회사는 1987년까지 개인 소유로 유지되었지만, 라프로익과 소수의 다른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도 소유한 영국의 주류 대기업 위트브레드(Whitbread)에 매각되었다. 크리스토퍼 헤이먼(Christopher Hayman)은 1969년부터 회사에서 일했으며 이것을 스스로 기회로 여기고 위트브레드로부터 브랜드의 일부를 구입하여, "Hayman Distillers Ltd."로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이 새로운 회사는 증류주 도매상으로 사업과 브랜드를 구축하고, 다른 지역에서 증류주를 소싱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실제로 자체 증류소를 운영하지 않고있다. 

 

 

 

 

 

 


 

 

 

 

 

 

 

Smith & Cross

 

주종: Jamaica Blended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Jamaican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57%

 

병입자: Hayman Distillers Ltd. / Blend by E&A Schee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O

 

참조:

 

 

 

 


 

 

 

 

 

 

: 보석 중 호박과 비슷한 매우 연한 갈색 혹은 주황색이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질 정도의 진함을 가지고 있다.

 

 

: 자메이카 스타일 하이 에스테르 럼 특유의 니스향이 약 1년 간의 에어링으로 90% 정도 사라진 듯 하다. 정말 조금이나마 남은 니스향과 부즈가 지나간 뒤에는 적도 지방의 열대과일 등을 연상케 하는 풍부하고도 상쾌한 내음이 정말 기분좋게 코를 간지럽힌다.

 

 생망고 보다는 캬라멜의 느낌이 가미된 반건조 망고의 향을 우선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바나나의 달콤한 향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익지 않은 초록색의 바나나도, 갈변되기 시작한 바나나도 아닌 우리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완전한 노란빛의 싱싱한 바나나를 연상케 한다. 그 바나나의 껍질을 한 번, 두 번 깔 때 나오는 농익은 달콤함과 유사한 수준이 아니라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청사과의 느낌도 약간 느껴지는데, 진짜 청사과라기 보다는 데미소다에서 느껴지는 청사과 합성향료의 인공적인 향과 탄산감이 인상적이다. 약간의 파인애플 향도 뒤이러 올라온다.

 

 

: 당밀이라는 원료에서 알 수 있듯 그 압도적인 달콤함이 인상적이다. 엔트리 싱글몰트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깊고 묵직한 캬라멜의 단 맛이 정말 풍부하다. 여러 열대과일들을 스피릿에 농축시킨 후 오크통에서 모자르지도 과하지도 않은 숙성을 통해 밸런스를 완벽하게 잡아냈다. 또한 57도의 도수감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럽다. 쓴 맛은 그 강한 단 맛에 의해 쫓겨날 정도로 미약하다. 일정 기간 에어링을 통해 풀린 칼바도스의 잘익은 사과 풍미도 상당히 강하게 느껴진다.

 

 

목넘김 및 여운: 블렌디드 위스키를 마시고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여운의 경우 향에서 서술한대로, 데미소다를 마셨을 때 느끼는 그 청사과의 상쾌함과 탄산의 청량감이 일품이다. 전자의 풍미가 휘발되고 난 뒤에는 캬라멜의 단 맛과 망고를 먹었을 때 나는 찐득한 단 맛이 정말 길게 남는다.

 

 

총평: 진입하기에 다소 버거운 난이도지만 한 번 통과한다면 쉽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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