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 리뷰#59) 잭 다니엘스 싱글 배럴 배럴 스트렝스 / Jack Daniel's Single Barrel Barrel Strength

Jack Daniel's Distillery

 

잭 다니엘스(Jack Daniel's), 테네시 위스키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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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Daniel's Single Barrel Barrel Strength

 

주종: Tennessee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Corn 80%, Rye 12%, Malted Barley 8% (Jack Daniel Bourbon Mash Bill)

 

증류기: Column Still (Beer Still)

 

원액: Jack Daniel's Distillery / Char Level.3 American Oak Barrel / Non-Age Statement

 

도수: 64.5% / Barrel Strength

 

병입자: Jack Daniel's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짙은 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향: 알코올이 찌르는 강도는 세지만 계속해서 지속되지는 않는다. 오크터치가 매우 강렬하며 시트러스가 매우 절제되어 있고 삶은 땅콩의 풋내가 도드라진다. 가볍게 소금 친 풋콩(에다마메) 뉘앙스도 있다. 당밀, 흑당, 가죽, 초코퍼지, 캐러멜, 메이플 시럽 등이 지배적이나 향신료 뉘앙스는 시나몬 정도가 느껴질 뿐 다소 미약한 편이다. 마라스키노 체리, 블랙 올리브, 코피코 커피캔디 따위가 은은하다. 끝에 약간의 물비린내, 잉크, 유성펜 향이 잡힌다. 전체적으로 향조가 매우 단순하며 볼륨감도 풍성치 못하다.

 

 

맛: 크림 같은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처음에는 강렬한 알코올 자극과 오크의 강한 탄닌감이 깔린 뒤 흑당, 캐러멜, 마라스키노 체리 병조림 국물 등 끈적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나타난다. 오래 머금어 가수되면서 혀를 쪼여주던 응축감이 서서히 풀어지고 커피맛 스카치 캔디, 메이플 시럽, 생땅콩 풋맛, 바나나칩, 시나몬롤, 다크초콜릿 따위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바닐라빈을 넣은 카페라떼 같이 자연스러운 단맛이 무척 매력적이다. 균형감이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높은 도수에 걸맞게 강렬한 목 넘김이다. 강렬한 오크터치로 인해 비강이 온통 불에 그을린 나무향으로 가득하다. 이후 블랙체리, 가죽, 흑당, 시나몬 향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오크의 탄닌 떫은맛과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두껍게 깔렸다가 이내 엑셀런스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단맛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총평: 바닐라 크림 토피 캐러멜 라떼.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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