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We Get it Cask Strength Ian Macleod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Undisclosed Distillery / Ex-Sherry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66.8% / Cask Strength
병입자: Ian Macleod (IM)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황동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곡물 중성 증류주(Grain Neutral Spirit)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날것의 알코올 자극이 무지막지하게 튄다. 꼬릿한 경질 치즈, 젖산 발효취, 백후추, 생강편 따위가 진득하게 훑고 지나가면 삼나무, 건초 풋내, 몰트 쩐내, 옅은 바닐라, 배 껍질, 말린 코코넛칩, 쇠 냄새, 수돗물의 잔류 염소 냄새가 올라온다. 페놀릭 하면서도 매캐한 피트가 코를 한 번씩 치고 간다. 캐스크에 비해 스피릿 캐릭터가 과도하게 흘러넘치며 향조 구성이 매우 난잡하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이다. 페코리노 또는 체다 치즈스러운 꼬릿한 풍미에 비스킷 같은 고소함이 만나 뽀또 치즈타르트를 연상케 한다. 밀크캐러멜, 바닐라 시럽, 서양감초(Licorice), 귤락, 삼류의 씁쓸함, 물을 많이 희석한 사과 식초의 시큼함, 소금물의 짠맛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인위적인 느낌이 보다 강하게 들면서 MSG의 감칠맛 약간과 뉴슈가의 미묘한 단맛이 나타난다. 균형감이 다소 아쉬운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적이면서 강렬한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크게 터진 후 느글느글한 버터 뉘앙스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가라앉으면서 황치즈, 캐슈넛, 바닐라가 짧고 굵게 이어진다. 혀에는 시큼한 산미와 약간의 단맛이 빠르게 사라지고 버터 뉘앙스와 치즈 스프레드의 풍미가 두껍게 내려앉는다. 미묘한 감칠맛이 살랑거리다가 사라진다.
총평: 미성년자가 성인을 따라서 화장한 느낌.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