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farclas Distillery
Glenfarclas 1993 Family Cask #4439 Release S22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farclas Distillery / 4th Fill Butt / 29 Years
도수: 53.8% / Cask Strength
병입자: Glenfarclas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연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상당히 치대며 건초 풋내와 황(Sulfur) 내음이 조금 튀는 편이다. 볶은 보리와 아몬드의 고소함을 시작으로 썩기 시작한 합판, 톱밥, 호밀빵, 밀크 캐러멜, 밀크 커피, 그을린 계피스틱의 스모키, 담뱃잎, 반건조 무화과, 고무, 호두정과 그리고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차량 에어컨의 쿰쿰한 내음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얼그레이 크림, 소보로빵, 홍차 파이, 까눌레 등 디저트류의 달콤한 향이 풍부해진다. 끝에 캐러멜라이징 한 양파의 들큰하면서도 알싸함이 코 끝을 간질인다. 전체적으로 준수한 복잡성과 볼륨감을 지녔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약 ~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수분감 많은 건포도와 반건조 무화과를 비롯한 건과일류의 미묘한 산미와 매실청의 시큼한 산미가 결합되어 입 안의 점막을 매우 긴장시키고 침을 유발한다. 오래 머금으면 단맛이 완전히 사라지고 미묘한 짠맛과 가쓰오부시의 은은한 감칠맛이 깔린다. 사워 도우의 시큼함도 가중되어 얼굴이 찡그려질 정도로 산미가 폭발한다. 이후 피에서 기인하는 철분 뉘앙스와 오크의 탄닌 떫은 느낌이 두껍게 깔려 살짝 불쾌해지는 경향이 있다. 균형감이 조금 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크게 터진 뒤 물에 희석한 매실청, 서양감초(Licorice), 견과류 껍질 풋내, 반건조 무화과, 말린 허브 럽드, 회향, 담뱃잎 그리고 황(Sulfur) 내음의 비강을 가득 메우고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강한 시큼함과, 미약한 단맛, 텁텁한 탄닌감, 철분 또는 쇠 맛이 한 데 어우러져 다소 좋지 않은 여운을 선사한다.
총평: 오크 숙성 우메슈 캐릭터의 글렌파클라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