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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49) 카퍼도닉 18년 / Caperdonich 18y

by Y's Spirits Archive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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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rdonich Distillery

 

 카퍼도닉 증류소(Caperdonich Distillery)는 1898년~1902년 사이, 그리고 다시 1965년에서 2002년 사이에 운영된 스페이사이드의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생산자였다. Caperdonich 위스키는 시바스 리갈의 일부 블렌드의 구성 요소였다.

 

 원래 "Glen Grant #2" 로 알려졌던 Caperdonich은 1898년에 세워졌다. Glen Grant #2는 4년 후에 폐쇄되었으며, 1965년 Glenlivet Distilleries Ltd. 에 의해 재건될 때까지 휴면 상태였다. 당시 영국 법은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여 증류소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을 금지했으며, Glen Grant #2는 Caperdonich으로 재개장했다. 1967년에는 두 개의 증기 가열 팟 스틸이 추가되었다. 기술의 발전으로 증류소는 단 두 사람만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증류소는 1977년 Seagram에 매각되었으며, 2001년에 Pernod Ricard에 다시 매각되었다. Caperdonich을 인수한지 1년 후에 Pernod Ricard는 증류소를 폐쇄했다. 그리고 2010년 가을에 증류소가 철거되었다.

 

 Caperdonich은 Chivas Brothers의 Secret Speyside Collection 4개 중 (Braes of Glenlivet, Glen Keith, Longmorn) 하나이며, Caperdonich을 제외하고는 모두 생산 중에 있다.

 

 

 

 

 


 

 

 

 

 

 

Caperdonich 18 Years Small Batch Release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aperdonich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18 Years

 

도수: 48%

 

병입자: Caperdoni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Chivas Brothers) / Batch CP-001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

 

참조:

 

 

 

 


 

 

 

 

 

: 명도는 낮으나, 채도가 높은 황금색을 띤다. 레그는 약간 천천히 떨어진다.

 

 

: 처음부터 부즈가 코를 바로 마비시킬 정도로 강하다. 저숙성 버번 캐스크에서 날법한 약간의 바닐라와 레몬 또는 청사과 계열의 상큼한 노트가 올라온다. 최소 숙성 년수(2~3년)를 만족한 칼바도스의 에스테르도 약간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몰트의 고소한 내음과 중간 정도의 피트 향이 과일 노트들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 첫 맛에서는 피트 위스키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단 맛과 쓴 맛의 밸런스가 좋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단 맛은 나지 않게 되고, 강한 피트와 라임 과육을 입으로 우적우적 씹으면 나는 약간의 떫은맛과 신 맛이 직관적으로 난다. 이후 입 안에 전체적으로 쓴 맛이 강하게 남아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바디감은 썩 괜찮으나, 밸런스가 갈 수록 어긋난다.

 

 

목 넘김 및 여운: 부즈와 피트에서 오는 자극이 목 넘김에 큰 저항감을 만든다. 여운의 경우 단 맛은 전혀 없고, IPA 혹은 더블 IPA 맥주를 마시고 난 후 혀에 남는 쓴 맛과 매우 유사하다. 어느 사람에게는 드라이함과 기분 좋은 쓴 맛이라고 느낄 수 있겠으나, 어느 사람에게는 쓴 맛이 강조되는 저숙성 위스키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총평: 젖산 발효취와 강렬한 쓴맛이 지배적이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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