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51) 글렌모렌지 시그넷 / Glenmorangie Signet

Glenmorangie Distillery

 

글렌모렌지(Glenmorangie), 다양성과 독특한 캐릭터로 무장한 하이랜드의 몰트 위스키 증류소

 

 

 

 

 

 

---

 

 

 

 

 

 

 

Glenmorangie Signet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Chocolate Barley, Cadball Estate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morangie Distillery / American White Virgin Oak (Air-Dried Oak of Missouri Ozark) Barrel & Ex-Oloroso Sherry Cask Finish / Non-Age Statement

 

도수: 46%

 

병입자: Glenmorangi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Signet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

 

 

 

 

 

 

색: 연한 갈색으로 명도가 높지만 빛이 잘 투과되어 채도가 낮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처음에는 약간의 부즈와 함께, 화단용 꽃의 화사한 향이 아닌 들꽃의 은은한 향이 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크 초콜릿의 묵직한 향과 볶은 보리의 고소한 향이 올라온다. 캐스크의 힘이 많이 강한지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바닐라 내음과 청사과의 달콤함 그리고 새콤하다기보다는 요거트의 시큼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글렌모렌지 시그넷 리스트레토와 비교하면 커피 원두의 향은 미약한 편이다.

 

 

맛: 처음에는 정말 우유처럼 입 안을 부드럽게 넘나들며 달콤함을 뿌린다. 입에 오래 머금을수록 볶은 보리에서 나는 고소한 맛이 46의 도수와 결합해 입 전체를 무겁게 눌러주며 밸런스도 튀는 것 없이 무난한 편이다. 목으로 넘길 즈음 해서는 버터의 느끼한 풍미와 나무의 떫은 맛이 강하게 난다. 

 

 

목 넘김 및 여운: 딱 46도에 걸맞는 약간의 알싸함이 목을 긁는다. 여운의 경우 약간의 단맛이 금방 휘발된 뒤에는 버진 오크를 사용한 위스키에서 날법한 풍미들이(매운맛, 나무의 쓴 맛) 강하게 난다. 향과 맛에서 느껴졌던 밸런스가 여운에서 전부 깨져버린다.

 

 

총평: 버진 오크의 매운맛이 튀는 경향이 있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싱글몰트 위스키 리뷰#35) 글렌모렌지 시그넷 리스트레토 / Glenmorangie Signet Ristretto

싱글몰트 리뷰#24) 글렌모렌지 12년 라산타 / Glenmorangie 12y Lasanta

싱글몰트 리뷰#23) 글렌모렌지 퀸타루반 / Glenmorangie Quinta Ruban

싱글몰트 리뷰#22) 글렌모렌지 넥타도르 / Glenmorangie Nectar d'Or

싱글몰트 리뷰#213) 글렌모렌지 1995 그랑 빈티지 / Glenmorangie 1995 Grand Vin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