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and Park Distillery
Highland Park 17 Years Full Volume
주종: Highland (Orkne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Highland Park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Cask / 17 Years
도수: 47.2%
병입자: Highland Park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X
참조:
색: 명도가 낮지만, 채도가 높아 가장 진한 노란색을 띄고 있다. 레그가 얼마나 진한지 잔 중간 부분에 작은 방울들이 맺혀있다.
향: 부즈는 정말 약하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청사과와 오렌지의 상쾌하면서도 새콤한 향이 올라오고, 이어서 꽃의 산뜻하고 화사한 향이 코를 기분 좋게 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꽃내음과 전설 했던 과일 향은 사그라들면서 꿀, 바닐라 그리고 정말 노랗게 익은 바나나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몰트의 고소한 향은 끝에 정말 미세하게 남아, 자신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맛: 47라는 도수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무게감을 준다. 맛에서는 어느정도 몰트의 고소함이 살아남아 진한 바닐라와 결합되어 혀에 착 감긴다. 청사과의 달콤함을 기본으로 씁쓸하면서도 산미가 있는 라임 노트가 더해져 중간중간 자극을 준다. 근래 마셔본 싱글몰트 위스키 중에서 가장 밸런스가 좋았다.
목 넘김 및 여운: 저항감 없이 정말 부드럽게 넘어간다. 처음에는 오렌지나 귤 과육의 하얀 부분의 떫은맛이 처음에는 강하게 나타난다. 그다음에는 레몬 껍질 부분의 시큼함이 짧고 강하게 났다가, 이내 사과와 바닐라의 달콤함이 은은하게 나타나 마무리된다.
총평: 정말 늦봄~초여름을 연상시키는 산뜻함.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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