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romach Distillery
Benromach 2007 Cask Strength Batch #1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enromach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Cask + First-Fill Sherry Cask / 10 Years
도수: 58.2% / Cask Strength
병입자: Benroma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명도가 높고 채도가 약간 낮은 구리색이다. 레그는 약간 빠르게 떨어진다.
향: 코를 찌르는 강한 부즈와 함께, 스모키함 보다는 피트의 크레졸 향이 무척 강하게 난다. 잔에서 멀리 시향 할 때는 셰리 캐스크에서 오는 포도의 달콤한 향과 몰트에서 오는 짚불 향, 고소한 향이 난다. 하지만 점점 다가갈수록 버번 캐스크에서 오는 멜론과 참외 과육의 향이 훨씬 강하게 올라온다. 그리고 바닐라 노트가 향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망칠 정도로 많이 튄다.
맛: 벤로막 2009 빈티지에서 느껴졌던 99%의 강한 스모키함 보다는, 피트와 스모키함을 절반 비율로 섞은듯한 향이 은은하게 난다. 맛 또한 전체적으로 셰리 캐스크의 탄닌감보다는 버번 캐스크의 달콤함이 입 안을 지배한다. 전체적으로 맵기보다, 향신료의 알싸함이 혀에 감긴다. 몰트락과 같이 스피릿 자체는 무겁다는 것을 느끼지만, 버번 캐스크 비중이 강해 보다 더 가볍게 느껴진다. 튀는 맛이 많아 밸런스도 아쉽다.
목 넘김 및 여운: 아세톤이 목을 길게 긁으면서 내려가는 느낌을 준다. 여운의 경우 탄닌에서 오는 약간의 떫은 맛이 금방 휘발된 뒤에, 청사과와 바닐라가 느껴진다. 그리고 약간의 스모키가 목과 코와 비강을 순환한다.
총평: 셰리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의 장점을 모두 살리려다 어정쩡해진 상황에 처해 있는 느낌이다. 기존에 경험했던 2009 구형 보틀과 신형 보틀 모두 강한 스모키와 셰리의 풍미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2007년 빈티지 구형 보틀의 경우 정말 많이 아쉽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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