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팡티에(Distillerie Charpentier), 쁘띠 샹파뉴 기반의 증류업자

Distillerie Charpentier

 

 1895년, 필록세라 바스타트릭스의 창궐로 유럽 전역을 비롯해 꼬냑 지방의 많은 포도밭이 황폐화되면서 적절한 가격으로 풀리게 된다. 이에 샤르팡티에(Charpentier) 가족은 쁘띠 샹파뉴에 위치한 한 포도원을 인수하고 모든 포도나무들을 다시 식재하여 1904년부터 수확한 포도로 꼬냑을 증류하기 시작했다. 1972년, 오래된 증류소를 박물관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증류소에서 오드비를 생산하여 대형 하우스들에 납품하는 증류업자가 되었다.

 

 5세대에 걸친 사업은 2012년경 프랑수아 샤르팡티에(François Charpentier)가 어머니로부터 물려 받으면서 또 다른 국면으로 이어졌다. 이때 스코틀랜드의 유명 독립 병입자인 "Wm Cadenhead's"가 샤르팡티에 증류소의 오래된 꼬냑 재고를 인수했고, 이는 무첨가 & 캐스크 스트렝스 & 숙성 년수 표기가 이루어진 제품군의 출시로 이어져 몰트의 대체재(Malternative)를 찾고 있던 많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샤르팡티에 증류소의 부지에는 약 52헥타르 상당의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곳에서 수확된 포도들은 으깨지고 발효를 거친 뒤 6개의 증류기에서 이중 증류된다. 연간 약 45만 리터의 알코올을 생산할 수 있다. 오드비 생산량의 대부분이 유명 하우스인 헤네시(Hennessy)에 판매된다.

 

 생산량의 극히 일부분은 자체적인 병입을 위해 대부분 프렌치 오크에 통입하여 장기 숙성에 들어간다. 숙성 기간이 30년을 넘어가면 약 2만 리터 이상의 용량을 가진, 푸드르(Foudres)라고 불리는 대형 오크통으로 옮겨진다. 이러한 재고들은 귀에르브(Guerbe) 또는 다그노(Dagneau)라는 브랜드로 병입 되기도 하며, "Wm Cadenhead's"와 같은 독립 병입자에게 판매된다. 샤르팡티에 증류소(Distillerie Charpentier)와 유명 상인인 드니 샤르팡티에(Denis Charpentier)는 연관이 없다.

 

윌리엄 카덴헤드(Wm Cadenhead's),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독립 병입자

 

 

 

Review

 

꼬냑 리뷰#26) 샤르팡티에 50년 싱글 캐스크 쁘띠 샹파뉴 카덴헤드 / Charpentier 50y Single Cask Petite Cham

 

 

 

Reference

 

My Work Trip to Charpentier Cognac - Wm Cadenhe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