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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Distillery & Brand

포트 엘런(Port Ellen) & 포트 엘런 몰팅스(Port Ellen Maltings)

by Y's Spirits Archive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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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 Ellen Distillery

 

 과거서부터 수심이 높아 항구에 이점이 있던 포트 엘런 마을은 부두가 더욱 활발하게 이용되면서 마을 개발 또한 빠르게 진행되었고, 이는 당시 아일라섬이라는 특수적인 지위를 누리기에 충분했다. 1825년, 알렉산더 맥케이(Alexander Kerr Machay)가 아일라섬의 유력자이자 지주인 월터 프레데릭 캠벨(Walter Frederick Campbell)에게 지원을 받아 포트 엘런 마을 외곽에 위치한 오래된 몰트 제조 공장에 위스키 증류소를 설립했다. 부두가 더욱 확장되면서 증류소로 위스키를 생산하기 위한 원료를 손쉽게 운반할 수 있었고 결국 포트 엘런이 보모어를 제치고 섬의 주요 항구가 되었다.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알렉산더 맥케이는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했고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포트 엘런 증류소의 운영권은 그의 친척이었던 존 모리슨(John Morrison)과 패트릭 톰슨(Patrick Thomson) 그리고 조지 맥레넌(George MacLennan)에게 차례대로 넘어갔으나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1832년, 당시 18살에 불과했던 존 램지(John Ramsay)가 사촌인 존과 토마스 모리슨으로부터 디스틸러로서의 훈련을 받고는 1836년부터 포트 엘런 증류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1840년, 증류소의 임대권을 소유하고 있던 어데어 소령이 사망하면서 경매에 부처 졌다. 이때 존 램지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던 월터 프레데릭 캠벨이 램지를 대신하여 약 1,950파운드 상당의 임대 계약을 확보했다.

 

 그가 재임하는 동안 많은 혁신이 일어났다. 그는 아일라섬에서 북미로 직접 위스키를 운송한 최초의 스코틀랜드 증류업자가 되었으며, 포트 엘런의 항구를 허브로 하여 아일라섬과 글래스고 사이의 페리 서비스를 추진했다. 또한 정부에 로비하여 보세 창고를 설립함으로써 두 번째 창고가 부지에 추가되었다. 사업이 번창하면서 램지는 월터 캠벨로부터 빌린 돈을 금방 갚을 수 있었다. 1880년에는 이 보세 창고가 6개까지 늘었으며, 2개의 팟 스틸을 통해 연간 약 14만 갤런 상당의 위스키를 생산했다고 전해진다.

 

 

 1869년, 글래스고의 유명 블렌더이자 위스키 중개업자인 로우리(WP Lowrie)가 포트 엘런의 판매 대리점으로 임명되었고, 그는 당시 초보 블렌더였던 제임스 뷰캐넌(James Buchanan)에게 재고를 공급하거나 "John Dewar & Sons"를 포함한 여러 고객들에게 블렌딩을 위한 몰트 위스키를 판매하곤 했다. 이후 그는 회사를 떠나 "W.P Lowrie & Co. Ltd."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1892년, 존 램지가 사망한 뒤 그의 아내인 루시 램지가 포트 엘런 증류소를 비롯한 토지와 사업을 계승하여 운영했다. 1906년, 아들인 이안 램지(Iain Ramsay)가 사업을 물려받고 증류소를 운영했으나 "Pattison's Ltd."의 파산과 제1차 세계대전 그리고 미국의 금주법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이후 사업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 1920년, 부지와 해당 자산들을 "Port Ellen Distiller Co. Ltd."에게 매각되었고 이후 회사가 청산되면서 모든 자산은 "W.P Lowrie & Co. Ltd."로 이전되었다. 당시 여러 회사를 합병한 "Buchanan-Dewar Co. Ltd.""W.P Lowrie & Co. Ltd."를 소유하고 있었다.

 

 1925년, 업계 안정화와 비용 절감을 목표로 “Distillers Company Limited”가 “John Walker & Sons Ltd.” 및 “Buchanan-Dewar Co. Ltd.”를 합병했다. 1930년, 포트 엘런 증류소가 "Distillers Company Limited"의 자회사인 "Scottish Malt Distillers Ltd."로 면허가 이전되어 생산이 안정화되는가 싶었으나 이내 세계 대공황으로 인해 위스키 산업이 축소되면서 해당 년도에 폐쇄되었고 위스키 생산도 중단되었다. 이후 약 36년 동안 해당 부지는 몰팅 시설 및 보세 창고로 활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위스키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피트 위스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포트 엘런 증류소는 1966년에 재건 프로그램을 통해 부활했다. 증류기가 2개에서 4개로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연간 약 170만 리터로 2배가 증가했다. 1973년, "Distillers Company Limited"는 쿨일라(Caol Ila)와 라가불린(Lagavulin) 그리고 포트 엘런에 몰트를 공급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래된 포트 엘런 증류소 인근에 새로운 산업용 몰팅 시설을 설립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 위스키 수요가 감소했으나 생산은 그대로 유지되어 공급 과잉이 일어났다. 위스키 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모회사인 "Distillers Company Limited."는 쿨일라 증류소와 비슷한 역할을 했던 포트 엘런 증류소를 1983년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그해 5월에 문을 닫으면서 증류기와 여러 숙성 시설이 철거되었고 남아 있는 건물들은 포트 엘런 몰팅스(Port Ellen Maltings)로 이관되었다.

 

 1987년, 아일라섬과 주라섬에서 활동하는 여러 증류소들이 고품질 피트 몰트를 공급받기 위해 "Islay Distillers Concordat"이라는 협정이 체결되었다. 이를 통해 포트 엘런 몰팅스로부터 일정 부분 몰트를 구매하는 것에 동의했고, 증류소의 폐쇄에도 불구하고 해당 마을의 일자리는 유지될 수 있었다. 1992년, 포트 엘런 증류소의 면허가 완전히 반환됐고, 1999년에 증류소 건물과 기존 창고의 대부분이 철거되었으며, 4개의 증류기는 모두 인도로 운송되었다. 이후 포트 엘런의 싱글 몰트 위스키가 희소해짐에 따라 수집품의 형태로 판매되었고 컬트적은 인기를 얻는다.

 

 2017년, 위스키 수요가 급증하자 소유주인 "Diageo"가 과거 폐쇄되었던 포트 엘런 증류소와 브로라(Brora) 증류소를 재개장하기 위해 약 3,5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2024년, 폐쇄된 지 약 40여 년이 지난 후에야 포트 엘런 증류소가 재건되면서 위스키를 다시 생산하기 시작했다. 

 

 

 

 

 

 


 

 

 

 

 

Port Ellen Maltings

 

 1972년에 착공되어 1974년에 완공된 포트 엘런 몰팅스는 주로 영국 본토에서 재배 및 수확된 보리를 인근 부두를 통해 공급받는다. 때로는 아일랜드 및 기타 유럽 국가의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약 2마일에 걸친 도로를 통해 트럭으로 운송되며 부지에 위치한 9개의 곡물 사일로에 저장되기 전에 테스트를 거친다. 일부 보리는 휴면 상태에 들어가며 몰트 생산을 위한 보리는 "Leorin Loch"에서 공급되는 물과 혼합하여 침지 과정을 거친다. 이때 약 2 ~ 3시간 정도를 담가두면 보리는 휴면 상태에서 깨어난다.

 

 물에 젖어 막 발아하기 시작한 보리들을 9개의 거대한 강철 바비 드럼(Boby Drum)중 하나에 투입하여 약 4 ~ 5일간 발아를 더욱 촉진시킨다. 약 8시간마다 드럼이 회전하여 순환이 이루어진다. 드럼 하나에 약 30톤의 보리가 들어가는데, 공정이 마무리되면서 몰트 약 23톤이 만들어진다. 몰트는 몇 주 동안의 휴지기를 거친다.

 

 

 이후 몰트에 피트향을 입히기 위해 포트 엘런 몰팅스에서 약 3마일 떨어진 캐슬힐 모스(Castlehill Moss)로부터 이탄을 공급받는다. 이곳의 이탄층은 담요 습지(Blanket Bog)이며 일반적으로 해양성 기후를 지닌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러한 유형의 습지는 대서양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어 비가 많이 내리며 특유의 암석과 토양은 빗물을 빠르게 배수시키지 못하고 고이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습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습한 식물들이 천천히 분해되면서 이탄층을 형성한다.

 

 캐슬힐 모스의 경우 동일 지역의 가트브렉(Gartbreck)과 글렌마크리(Glenmachrie)와는 달리 내륙 쪽에 위치해 있어 더 많은 양의 목질 퇴적물이 더 많은 리그닌과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때문에 같은 유형의 습지인 하비스터 무어보다 가트브렉 및 글렌마크리와 화학적으로 더 유사하다. 위스키에 보다 높은 페놀 함량과 재 같은 뉘앙스를 부여한다.

 

 3개의 가마(Kiln)를 통해 이탄을 태워 몰트에 특유의 향을 입힌다. 이 과정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막기 위해 이산화황 일부가 첨가되며, 이 이산화황은 증류에 사용하기 전 몇 주 동안 휴지시켜 이 성분을 제거하기 위한 효소의 성숙을 촉진시킨다. 처음 16시간 동안은 페놀에 반응하면서 녹색의 몰트가 부서지기 시작한다. 이후 약 26 ~ 32시간 동안 원유 버너에 의해 간접적으로 열풍이 가해지면서 수분 함량이 4%가 될 때까지 건조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2,000톤의 몰트가 생산되며 주로 아일라섬에 위치한 여러 증류소로 배송된다.

 

Port Ellen Maltings

 

  • Caol Ila Distillery
  • Lagavulin Distillery
  • Bunnahabhain Distillery
  • Bowmore Distillery
  • Laphroaig Distillery
  • Ardbeg Distillery
  • Kilchoman Distillery
  • Ardnahoe Distillery
  • Talisker Distillery
  • Tobermory Distillery (for Ledaig)

 

 

 

Reference

 

 

Chapter 1: The Beginning;

Over 2,500+ in-depth reviews: Whisky Reviews | Rum Reviews | Sake Reviews | Wine Reviews | Beer Reviews | Mezcal Reviews | Gin Reviews | Cognac, Shochu, Baijiu & More IN 1821 THE VILLAGE of Port Ellen was founded by Walter Frederick Campbell, Laird of Isla

88bamboo.co

 

Grauer Journal 2023/port-ellen-distillery - House of Grauer - Geneva

Grauer Journal 2023/port-ellen-distillery

www.houseofgrauer.com

 

Port Ellen Distillery History

After 41 years of silence, Port Ellen distillery is opening its doors in March 2024. Delve with us into the history of Port Ellen.

www.thewhiskyardvark.com

 

Port Ellen | Scotch Whisky

Port Ellen operated for over 150 years, but it wasn't until its demise that its whisky grew to become some of the most iconic.

scotchwhisky.com

 

Port Ellen

 

www.whisky.com

 

Port Ellen distillery - Wikipedia

Scotch whisky distillery on Islay, Scotland Port Ellen distilleryOwnerDiageoFounded1825StatusActiveWater sourceLeorin LochsNo. of stills2 wash2 spiritCapacity2.7 MLMothballed1983 - 2024 Port Ellen distillery is located in Port Ellen on the isle of Islay,

en.wikipedia.org

 

Port Ellen Maltings

The only industrial malster on Islay is Diageo‘s Port Ellen Maltings. The production of malt started in 1974. The barley is delivered from England by ships to Port Ellen harbour as there is not much storage capacity on the island and then transported by

www.whisky-distillery.net

 

Port Ellen Maltings

Thomas & Ansgar Speller, enjoying a dram together, exploring the world of whisky & other spirits. Geeks. Writers. Travellers. Photographers. Artists.

whiskyspeller.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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