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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Grain

그레인 리뷰#7) 브룩라디 2017 더 리제너레이션 프로젝트 / Bruichladdich 2017 The Regeneration Project

by Y's Spirits Archive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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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ichladdich Distillery

 

 

브룩라디(Bruichladdich), 성공적으로 부흥한 아일라의 작은 거인

Bruichladdich Distillery 브룩라디 증류소(Bruichladdich Distillery)는 1881년 하베이(Harvey) 형제들에 의해 섬의 가장 서쪽 부분인 린스 오브 아일라(Rinns of Islay)에 위치한 로킨달(Loch Indaal) 기슭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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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룩라디의 더 리제너레이션 프로젝트(The Regeneration Project)는 증류소 관리자인 앨런 로건(Allan Logan)과 아일라섬의 농부인 앤드류 존스(Andrew Jones)가 쿨 농장(Coull Farm)에서 작물 순환을 변경하면 농약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의논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특히 호밀이 비료 및 농약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의 건강과 구조를 개선하는 데 엄청나게 유익한 순환 작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2017년, 비교적 혹독한 기후 조건 속에서 약 17톤의 호밀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증류하여 약 6,500리터의 벌크 스피릿을 생산했다. 여기에 아일라에서 수확 & 재배하고 가공한 논피티드 몰트(Malted Barley) 스피릿과 혼합하여 퍼스트 필 버번 캐스크와 퍼스트 필 아메리안 버진 오크에 약 5년 이상 숙성시켰다. 숙성의 전 과정은 모두 아일라에서 이루어졌으며, 아일라의 샘물로 약간의 가수를 거쳐 냉각 여과 및 색소 첨가 없이 병입되었다.

 

 

 

 


 

 

 

 

Bruichladdich 2017 5 Years The Regeneration Project

 

주종: Islay Single Grain Scotch Whisky

 

원료: Islay Rye 55%, Islay Malted Barley 45% / Coull Farm in Isla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ruichladdich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Cask, First-Fill American Virgin Oak / 5 Years

 

도수: 50%

 

병입자: Bruichladdi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Regeneration Project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누런 황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강하게 치대며 청양고추의 맵싸함이 진득하게 훑고 지나간다. 선이 가는 바닐라, 회향, 기름에 튀겨낸 마늘칩 또는 마늘 후레이크, 건초 풋내, 인삼, 도라지, 우엉, 카카오 냄새를 은은하게 내뿜는 패랭이꽃, 빛바랜 페이퍼백 도서, 골판지 또는 갱지, 백후추, 고로쇠 수액, 가스 냄새 따위가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알코올의 영향과 가스 냄새는 줄어들지만 맵싸함은 그대로 유지되고, 냄비밥 하고 난 뒤 아래에 눌어붙은 누룽지나 숭늉의 구수함이 무척 풍성하게 올라온다. 

 

 

맛: 물 같은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이다. 마치 빨간색이 늬엇늬엇 보이는 고추 장아찌를 씹은 듯 매콤함과 간장류에서 오는 약간의 장맛 그리고 하루를 꼬박 물에 불린 종이 빨대를 씹는 듯한 기묘한 풍미가 나타난다. 말린 오레가노, 타임, 월계수잎, 갈지 않은 흑후추 따위를 입에서 되새김질하는 것 같으며, 탄산음료를 넘기지 않고 입에 머금은 듯한 강렬한 탄산감이 자글거린다. 도수 대비 알코올이 많이 튀는 경향이 있으며, 삼류에서 오는 쓴맛이 매우 강하게 느껴진다. 균형감을 언급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뭉개져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운동장의 흙먼지, 인삼, 생율, 건초 풋내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가라앉으면서 누룽지 캔디와 가스 냄새가 올라오며 중간에 툭 끊긴다. 혀에는 잡곡밥에서 기인하는 거친 풍미와 원초적인 단맛이 내리깔리고, 그 뒤로 삼류의 쓴맛과 마른 허브들의 향연이 이루어진다. 혀가 바싹 마른다.

 

 

총평: 도파민을 탐한 자의 말로.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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