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ster of Malt
마스터 오브 몰트(Master of Malt) & 댓 부티끼 위스키 컴퍼니(That Boutique-y Whisky Company)
Master of Malt (MoM) 저스틴(Justin Petszaft)과 벤(Ben Ellfsen) 그리고 톰(Tom McGuinness) 세 명의 친구는 거친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취향은 더욱 어른스러워졌고 맥주 대신 증류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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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British 1989 33 Years Single Cask Master of Malt
주종: Lowland Single Grain Scotch Whisky
원료: Southwest French Maize (Corn) & Malted Barley
증류기: Coffey Still
원액: North British Distillery / Re-Fill Butt / 33 Years
도수: 61% / Cask Strength
병입자: Master of Malt (MoM)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주황빛을 띠는 갈색이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처음에는 알코올 자극이 덜하나 싶었으나 깊이 들이쉴수록 파프리카 파우더나 태양초 고춧가루 같은 매콤함이 엄습한다. 특히 초반에 저숙성 버번에서 기인하는 바닐라, 캐러멜, 풋내 나는 견과류 캐릭터와 바베이도스 럼에서 기인하는 고무 및 열대과일 캐릭터가 만나 멜랑꼴리 한 향을 자아낸다. 이후 붉은 베리류들을 연상케 하는 새빨간 톤의 시트러스와 희석한 홍초의 시큼함이 뿜어져 나오고 빨간 아이오딘 용액, 텐텐츄정 캐러멜, 피 냄새가 진동하며 큐민, 육두구, 페퍼민트 따위의 향신료 캐릭터가 청량감 있게 다가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져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으나
맛: 살짝 끈적한 질감에 약 ~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마라 소스 또는 훠궈 국물을 머금은 듯 매콤함이 입 안을 지배하며 혀를 완전히 마비시킨다. 튀지는 않지만 농축된 듯한 붉은 베리류의 산미가 매콤함으로 한 번 놀랐던 입 안의 점막을 한 번 더 자극하여 침으로 흥건하게 만든다. 오래 머금으면 라즈베리맛 투시팝스 막대사탕이나 텐텐츄정 캐러멜의 단맛이 빠르게 지나가고 강한 알코올감으로 인해 그 외 다른 풍미를 느끼기 힘들어지면서 철분 뉘앙스나 자몽 과육의 씁쓸함만이 온전하게 느껴진다. 균형감이 엉망진창이다.
목 넘김 및 여운: 매우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크게 터진 뒤 산초, 화자오, 흑후추 따위가 분말째로 비강에 풀풀 날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매콤함이 가신 뒤 룩사르도 마라스키노 체리나 매실청 뉘앙스가 올라오긴 하나 그새를 못참고 빠르게 사라진다. 혀는 매콤함으로 인해 마비된 느낌을 받는다. 이후 풀리면서 쨍한 산미와 캐러멜의 단맛 그리고 오크터치에서 오는 떫은 느낌이 지속되다가 말끔하게 없어진다.
총평: 너무 매워 방향감을 상실한 외톨이.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그레인 리뷰#2) 노스 브리티쉬 28년 시그나토리 빈티지 / North British 28y Signatory Vin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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