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ten Glass
2023년, 로튼 글래스(Rotten Glass)는 오래전부터 커피를 업으로 해오던 최용주라는 사람이 개인의 주관적 평가가 아닌, 센서리 로직(Sensory Logic)을 통해 검증된 다수에 의해 위스키에 대한 객관적 품질 평가를 지향하기 위한 일환으로 설립한 한국의 위스키 커뮤니티이다. 로튼 글래스는 테스트 가이드를 통해 저지(Judge)라는 일종의 심사위원들을 선발하여 위스키 스코어링을 진행한다. 매 진행시마다 심사위원들에 의해 각 위스키에 대한 평가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이루어지는데, 개별 심사위원의 점수가 평균에서 매우 동떨어져 있는 경우에 해당 심사위원의 점수는 기권처리가 이루어진다. 이는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이라는 교정 과정을 통해 평가 대상 위스키의 점수가 불합리한 이유로 과소평가되거나 혹은 과대평가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커뮤니티는 위스키 스코어링뿐만 아니라 수입사와의 협업을 통한 테이스팅 세션(Tasting Session)과 프라이빗 보틀링(Private Bottling), 회원들간의 프라이빗 게더링(Private Gathering), 세미나(Seminar), 위스키 산업과 해당 지식에 대해 다루는 비블리오테크(Bibliotheque) 등을 진행하며 한국의 위스키 씬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