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ry Bros. & Rudd
베리 브로스 & 러드(Berry Bros. & Rudd), 와인 및 증류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제적인 기업
Berry Bros. & Rudd 1698년, 미망인 본(Widow Bourne)이 궁전 맞은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스트리트 3번가에 커피를 비롯해 코코아, 담배, 차, 향신료와 같은 이국의 품목들을 취급하는 점포를 운영하
labas24.tistory.com
Berry Bros. & Rudd Sherry Cask Matured
주종: Blended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Undisclosed Distilleries / Ex-Sherry Butt / Non-Age Statement
도수: 44.2%
병입자: Berry Bros. & Rudd (BB&R) - Classic Rang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연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숨을 크게 들이쉬어도 알코올 자극이 느껴지지는 않으나 묘한 주정취가 잡힌다. 계란 썩은내와 성냥개비 그리고 양파 따위를 아우르는 강렬한 황내음을 시작으로 오래된 장롱 속을 연상케 하는 쿰쿰함과 곰팡내, 눌어붙어 약간의 그을린 탄내가 올라오는 캐러멜, 건초 풋내음, 건푸룬, 콘스프, 당근 케익 따위가 느껴진다. 몰트 위스키가 가질 수 있는 대부분의 오프노트들을 가득 안고 있으면서 무척 단조롭다.
맛: 물 같은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이다. 건푸룬 또는 건크랜베리의 산미가 깔리는 동시에 오크에서 기인하는 탄닌 떫은 느낌과 삼류의 쓴맛이 느껴진다. 과일보다는 뉴슈가/사카린을 머금은 듯한 인공적인 단맛에 혀가 오그라들며, 구워내지 않은 견과류의 풋풋한 맛과 기름지면서도 느글거리는 풍미가 내리깔린다. 오래 머금으면 검은색이 빽빽하게 보일 정도로 탄 캐러멜과 화학조미료의 인공적인 감칠맛까지 더해지면서 균형감이 완전히 무너진다. 물이 더욱 달콤하게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빨간 톤의 시트러스 약간과 황내음 그리고 화독내가 비강을 가득 메우고 떠나가지를 않는다. 혀에는 인공적인 단맛, 가루약의 쓴맛, 있으나 마나 할 정도의 산미가 올라왔다가 묘한 느글거림에 전부 가려진다.
총평: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아깝다.
점수: 1/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