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isker Distillery
탈리스커(Talisker), 다사다난한 역사를 거쳐 디아지오의 품속으로
Talisker Distillery 19세기 초 지주가 소작농의 토지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고 강압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축출한 뒤 토지에 경계를 확정하여 소유권을 확보하는 인클로저 운동이 일어났다. 지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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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isker 1982 20 Years Cask Strength Diageo Special Release 2003
주종: Highland (Sky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Talisker Distillery / Re-Fill Bourbon Cask / 20 Years
도수: 58.8% / Cask Strength
병입자: Talisker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Diageo Special Release 2003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O
참조: 일명 은탈리/실버캡이라 불리는 제품이다.
색: 황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제법 치대며 흑후추를 때려 박은 양송이 스프의 향이 매우 직관적으로 떠오른다. 소금기를 가득 머금은 바위 또는 자갈 냄새, 장작불의 잔잔한 스모키, 페놀릭한 뉘앙스, 염장 다시마, 오래 우려내어 깊은 향이 느껴지는 닭 육수, 기름 쩐 냄새가 배어 있는 김부각, 찰보리빵, 사워도우 기반의 호밀빵, 호두, 조미한 마카다미아, 축축한 흙내음이 올라온다. 상당히 단조로우면서도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레몬 제스트의 시트러스가 축 처진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반대로 스모키한 느낌은 줄어들면서 열기가 서서히 죽어가는 참나무 숯향에 가까워진다. 흑후추는 여전히 지배적이면서 육두구와 마른 허브 그리고 담뱃잎 뉘앙스가 더해진다. 갱지 또는 마른 신문지 뉘앙스를 비롯해 야채크래커, 오곡쿠키, 크럼블, 소보로빵, 배 껍질, 잡화꿀, 버터스카치 캔디, 말린 바바나칩 따위가 느껴진다. 특히 코 끝에서 게뷔르츠트라미너에서 느낄법한 장미수, 리치, 머스크멜론, 머스캣 그리고 약간의 가솔린 뉘앙스가 맴돌면서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뛰어난 복잡성과 풍만한 볼륨감이 무척 매력적이다.
맛: 무척 기름진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사워도우의 적절한 산미, 조개육수의 풍부한 감칠맛, 조미한 마카다미아/캐슈넛과 같은 견과류 고소함과 침을 살짝 유발하는 짠맛 그리고 기름진 풍미, 크래커 또는 비스킷 따위를 오래 씹으면 배어 나오는 단맛이 매우 절묘하고 균형감 있게 느껴진다.
높은 알코올 도수 대비 튀는 느낌이 전무하여 무척 오래 머금고 있어도 불편함이 없다. 돼지비계와 같은 느글거림과 아주 약간의 미티함이 느껴지지만 흑후추나 마른 허브 뉘앙스에 의해 보완된다. 향에 비해 과일 캐릭터가 부족할 수는 있으나, 이미 단맛이 충분하게 받쳐주고 있고, 과일 껍질스러운 둥글둥글한 탄닌감이 끝 마무리를 살짝 드라이하게 연결시킨다. 완벽하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에 비해 무척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처음에는 리치와 머스캣의 과일 향이 터진다. 쿰쿰한 버섯 내음과 사워도우의 시큼함 그리고 흑후추의 알싸함이 비강을 한껏 메웠다가 사라진다. 이후 참나무 숯의 훈연향과 바닷바람의 짠내음이 가늘게 이어지다가 마른 신문지, 흑후추, 담뱃잎, 호두의 향으로 방점을 맺는다.
혀에는 흑후추와 시나몬 파우더가 오밀조밀하게 자글거리고, 기름진 견과류 풍미가 내려앉는다. 감칠맛과 짠맛이 느껴지지만 앞서 나서지 않고, 곡물을 오래 씹으면 배어 나오는 단맛이 잇몸 사이사이에까지 눌어붙어 오랫동안 잔존한다.
총평: 덜어낼 것도 없고, 더할 것도 없다.
점수: 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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