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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64) 맥더프 10년 이스트 빌리지 위스키 컴퍼니 / Macduff 10y East Village Whisky Company

by Y's Spirits Archive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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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duff  10 Years East Village Whisky Company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Macduff Distillery / Ex-Sherry Hogshead / 10 Years

 

도수: 52.3% / Cask Strength

 

병입자: East Village Whisky Company (EVWC)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명도와 채도 모두 중간 정도이며 탁한 연갈색이다. 레그는 약간 진하면서 천천히 떨어진다.

 

 

: 상당한 부즈가 존재한다. 처음에는 셰리의 포도 내음이 올라온다. 퍼스트 필에서 오는 강한 풍미는 아니며 리필 캐스크에서 오는 은은함이 매력적이다. 그 뒤로 저숙성 싱글몰트 특유의 고소함이 난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이 지나서야 부즈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핵과류에서 오는 새콤함이 약간의 바닐라와 결합되어 더욱 증폭된다. 몰트의 고소함은 점점 건초의 느낌으로 바뀐다. 향의 끝자락에서 애플민트의 청량함이 느껴진다. 셰리 특유의 젖산 발효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매우 만족한다.

 

 

: 혀에 처음 닿으면 버번 캐스크에서 오는 바닐라의 달콤함으로 시작된다. 이후 크림셰리에서 느껴지는 유지방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마치 아몬드 브리즈를 마시는 것 같다. 이 고소함이 다시 보리와 같은 곡물류의 고소함으로 이어진다. 전체적인 바디감도 좋으며 입에 오래 머금을수록 약간의 산미가 나타난다. 목으로 넘기기 직전으로 해서 핵과류의 강한 산미가 입 안에 퍼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에 비해 부드럽게 넘어간다. 삼킨 후 코로는 청포도의 청량감이 올라온다. 혀에는 약간의 탄닌 떫은맛이 나타났다 순식간에 사라지고, 바닐라의 달콤함이 강하게 남는다. 올로로소 셰리 특유의 견과류 고소함은 바닐라 풍미에 부가적으로 따라온다. 마지막은 보리의 고소함으로 끝난다. 

 

 

총평: 10년의 숙성으로 그 이상의 풍미를 뽑아낸 녀석이다. 그저 캐스크가 좋은 것일까 아니면 배럴을 고르는 독립 병입자의 날카로운 통찰 덕분일까?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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