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leton Distillery
Blue Spot 7 Years Cask Strength
주종: Irish Single Pot Still Whiskey
원료: Malted Barley & Un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 Triple Distillation
원액: Midleton Distillery / Tinta Negra's Ex-Madeira Cask + Ex-Bourbon Cask + Ex-Oloroso Sherry Cask / 7 Years
도수: 58.9% / Cask Strength
병입자: Mitchell & Son (Midleto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향: 버번 캐스크라기보다는 버번에 가까운 향이다. 이와 가장 비슷한 버번위스키를 생각한다면 콜로넬 E.H 테일러 스몰 배치 정도가 있다. 비슷한 정도의 부즈와 캐러멜이 올라온다. 아주 잘 익은 바나나 약간과 강한 바닐라가 인상적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져도 부즈는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민트의 화사함이 바닐라와 함께 올라오는 것이 마치 하이 라이 버번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서 버터링 과자에서 나는 버터의 고소하고 느끼한 풍미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확실히 몰트를 썼다는 뉘앙스를 보여준다. 거의 30~40분을 넘어서면 향이 부드러워지고 바닐라와 청사과의 풍미가 진하게 올라온다. 남국의 알싸한 향신료 느낌도 기분 좋게 코를 간지럽히는 정도로 느껴진다.
맛: 처음부터 바닐라의 아주 강한 단맛이 느껴지지만, 이내 매운맛과 알싸함이 혀를 감싼다. 중간중간 아이리쉬 위스키 특유의 쓴맛이 튀어 밸런스를 망치는데 일조한다. 또한 알코올 감이 상당히 심해서 풍미를 느끼는데 매우 방해가 된다. 공기와의 접촉이 꽤 지난 뒤에는 매운맛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몰트 특유의 고소한 맛과 적당한 산미가 뒷받침되어 괜찮아진다. 바디감은 꽤 좋은 편이어서 입 안에 꽉 차는 느낌을 받는다. 올리고당의 질감도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목에서 넘기는데 저항감은 꽤 크다. 목에서 코까지 직선으로 부즈가 올라오며 바닐라가 크게 터진다. 혀에는 캐러멜의 단맛이 금방 휘발된 뒤에 산미 약간과 쓴맛이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저숙성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전형적인 여운이다.
총평: 공기와의 접촉 전후가 극명하게 갈리는 위스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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