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wmore Distillery
보모어(Bowmore), 독특한 피트와 열대 과일 캐릭터의 만남
Bowmore Distillery 아일라 섬에서 가장 큰 보모어(Bowmore) 마을에 위치한 보모어 증류소는 섬을 둘러싸고 있는 큰 바다 호수인 로킨달(Loch Indaal)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 농장 증류소로 설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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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more 27 Years Timess I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owmore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Sherry Cask 15 Years & First-Fill Oloroso Sherry Butt 12 Years / 27 Years
도수: 52.7% / Cask Strength
병입자: Bowmo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imeless Series I - 2021 Releas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마호가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댄다. 처음에는 약간의 가솔린 뉘앙스, 까맣게 탄 재, 화학약품으로 처리한 소가죽, 금속의 차가운 냄새가 코를 자극하지만, 이내 부드럽게 풀리면서 살짝 구수한 내음과 축축한 흙내음이 올라온다. 보이찻잎, 말린 담뱃잎, 발로나 코코아파우더, 가나슈, 마누카꿀, 강배전 원두 기반의 에스프레소가 특징적이며, 전반적으로 어둡고 강한 톤이 짙은 안개처럼 뿌옇게 서려있다. 특히 연소가 끝난 성냥개비의 매캐한 잔향과 약간의 이산화황 그리고 포연 따위가 코 끝에 더 선명하게 남는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새콤하면서도 향긋한 무언가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마른 신문지를 골자로 하여 건푸룬, 블랙체리, 블랙커런트, 숙성된 발사믹, 패랭이꽃, 라벤더, 페티그레인, 서양감초(Licorice), 통후추, 말린 정향이 상당히 두텁게 느껴진다. 단순한 스모키를 넘어, 소나무 또는 시원한 숲의 뉘앙스가 가늘게 펼쳐지면서 랍상소총을 연상케도 한다. 그리고 과숙된 열대과일로 방점을 맺는다. 무척 풍만한 볼륨과 복잡스러운 향조 구성이다.
맛: 크리미한 질감이면서도 살짝 시럽 같기도 하며,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말돈 소금을 얹은 티라미수를 떠올리게 하는 짭조름함과 감칠맛 그리고 달콤함, 질척한 마누카꿀의 풍미, 서양감초, 반건조 무화과, 건푸룬, 블루베리잼, 체리 가나슈, 상당히 오래 우려낸 랍상소총의 훈연향과 어두운 단맛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수분감이 있는 건과일 특유의 탄닌 떫은 느낌이 살짝 내려앉고는 블러드 오렌지의 새콤함과 쌉싸름함이 입 안의 점막을 살짝 긴장시킨다. 이후 탄닌이 강하지 않은 특정 생산자의 고숙성 아르마냑(Armagnac), 딸기씨, 사워도우 기반의 호밀빵, 미티한 감칠맛 약간, 과숙된 열대과일의 쥬시함이 터진다. 마른 허브 뉘앙스로 살짝 드라이해지긴 하나, 이전의 단맛이 완전히 죽지는 않고 잇몸 사이사이에 남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기가 막힌 균형과 뛰어난 음용성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세무가죽, 페티그레인, 흑후추, 말린 정향, 말린 타임과 오레가노, 약간의 짠내음과 흙내음이 비강을 살짝 메운다. 중간에 라벤더와 붉은 란타나가 만발했다가 사라지고, 열대과일의 풍성함과 감귤류의 산뜻함이 서서히 몰려오고는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한다.
혀를 자극하는 상당한 미네랄리티와 열대과일의 쥬시한 산미, 흑차의 쌉싸름함, 후추의 알싸함, 복잡 미묘한 단맛, 있는 듯 없는듯한 탄닌은 계속해서 침을 유발하여 물을 필요로 하지 않게 만든다.
총평: 보모어의 과거와 현재를 자유자재로 넘나 든다.
점수: 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싱글몰트 리뷰#566) 보모어 29년 타임리스 III / Bowmore 29y Timeless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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