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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870) 라가불린 22년 아일라 재즈 페스티벌 2020 / Lagavulin 22y Islay Jazz Festival 2020

by Y's Spirits Archive 202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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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avulin Distillery

 

 

라가불린(Lagavulin), 두꺼운 질감과 기름진 풍미의 아일라 위스키

Lagavulin Distillery  게일어로 “Lag a’Mhuilinn” 또는 “방앗간이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를 가진 라가불린(Lagavulin)은 스코틀랜드 아일라 섬 남부 킬달튼(Kildalton) 해안에 위치한 몰트 위스키 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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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라 재즈 페스티벌(Islay Jazz Festival)은 매년 9월 중순 ~ 하순 약 3일간 진행되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독특한 장소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로,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과 위스키 애호가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이다. 아일라 섬 전역의 마을 회관, 호텔, 교회 그리고 증류소에서도 무대가 설치되어 공연이 열린다.

 라가불린, 보모어, 브룩라디 등의 유명 증류소의 창고(Warehouse)나 맥아 건조실(Kiln)이 공연장으로 변모하고, 재즈 연주를 들으면서 해당 증류소가 아일라 재즈 페스티벌 한정으로 내놓은 위스키를 함께 즐긴다. 대형 콘서트보다는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이서 호흡하는 친밀한 분위기의 공연이 많고, 섬 주민들과 전 세계에서 온 방문객들이 어우러져 낮에는 위스키 투어를 하며, 밤에는 재즈 공연과 함께 지역 해산물을 즐기는 여우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Lagavulin 22 Years Islay Jazz Festival 2020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agavulin Distillery / Re-Fill American & European Oak / 22 Years

 

도수: 52.6% / Cask Strength

 

병입자: Lagavuli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Bottled for Islay Jazz Festival 2020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연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제법 치댄다. 말린 정향, 흑후추, 서양감초(Licorice) 등의 향신료가 제법 두텁고, 축축한 흙과 가죽 그리고 마누카꿀의 향이 노골적이다. 거뭇거뭇 탄 자국이 있는 피자도우 혹은 깜빠뉴(Campagne)의 두껍고 단단한 껍질이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켜 나는 구운 아몬드와 헤이즐넛의 고소함, 무화과 러스크 따위가 연상된다. 스모키가 제법 있는데, 마른 장작으로 타는 화톳불이나 황설탕을 가볍게 토치질 한 듯한 단향에 가깝다. 뻘겋게 달궈진 숯의 열감도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은은한 허브와 매끄러운 오일의 향이 덧입혀진 썬드라이드 토마토, 익힌 고기보다는 하몽이나 프로슈토 드으이 염장 햄에서 오는 꼬릿함과 은은한 짠 기운, 가까운 조미한 프레츨과자나 크래커류에서 오는 토스티한(Toasty) 향,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이면서 볼륨감을 끌어주는 성냥개비 머리에서 오는 약간의 황(Sulfur), 시나몬롤, 구운 피칸, 갈변된 사과, 몰티저스(Maltersrs), 밀크초콜릿의 향이 올라온다. 유러피안 오크의 투박하면서도 우디한 톤이 강하지만, 굉장히 복잡스럽다.

 

 

맛: 기름진 질감에 풀바디감이다. 향에서 오는 염장 햄 특유의 날 것 느낌보다는, 구워낸 고기의 미티한 감칠맛이 짭조름한 느낌과 함께 상당히 두껍게 나타난다. 뒤이어 마누카꿀, 에스프레소 위에 동물성 생크림을 얹은 카페 콘 판나(Caffè con Panna), 커피땅콩, 구운 아몬드, 알싸한 흑후추, 말린 정향, 카다멈, 서양감초의 단맛, 블러드 오렌지의 산미가 있다.

 오래 머금으면 강냉이과자의 검은 심지 부분에서 오는 약간의 탄맛과 건과일의 탄닌 떫떠름함이 배어 나오는데, 균형이 깨질 정도로 나타나지 않는다. 대신 알코올감이 상당하여 음용감을 조금 저해하기는 한다. 더 지나가면 미네랄리티라기에는 애매한 철분의 뉘앙스와 잡다한 마른 허브의 캐릭터가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꽤나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터진 뒤에 흑후추와 말린 정향이 비강에 흩날린다. 이후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장작 연기, 페이스트리, 얼그레이 피칸파이, 마른 허브럽드, 가죽의 향이 두껍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기름지면서도 고기 감칠맛이 두텁게 코팅되고, 쌉싸름한 산미와 고소한 견과류 그리고 잡다한 향신료가 자글거린다.

 

 

총평: 겁게 달궈진 화덕 옆에서 즐기는 육중한 성찬.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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