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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867) 라가불린 19년 Fèis Ìle 2019 / Lagavulin 19y Fèis Ìle 2019

by Y's Spirits Archive 2026.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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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avulin Distillery

 

 

라가불린(Lagavulin), 두꺼운 질감과 기름진 풍미의 아일라 위스키

Lagavulin Distillery  게일어로 “Lag a’Mhuilinn” 또는 “방앗간이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를 가진 라가불린(Lagavulin)은 스코틀랜드 아일라 섬 남부 킬달튼(Kildalton) 해안에 위치한 몰트 위스키 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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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스 아일(Fèis Ìle)은 게일어로 축제(Festival)와 아일라(Islay)를 뜻하는 합성어이다. 1984년 아일라섬의 게일어와 전통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해 시작된 이 행사는, 1990년부터 섬 내의 위스키 증류소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오늘날과 같은 세계적인 위스키 축제로 자리 잡았다.

 매년 5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이 축제는 단순히 술을 즐기는 자리를 넘어, 섬 전체의 문화와 음악, 그리고 무엇보다 각 증류소의 자부심이 깃든 한정판 위스키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이기도 하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지정된 증류소가 주인공이 되어 문을 열며, 방문객들은 평소 공개되지 않는 생산 시설을 견학하는 등 차별화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평소 해당 브랜드에서 접하기 힘든 고숙성 원액이나 독특한 피니시를 거친 실험적인 위스키들이 대거 등장하여,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Lagavulin 19 Years Fèis Ìle 2019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agavulin Distillery / Re-Fill American Oak, Sherry-Treated American Oak, European Oak Puncheon / 19 Years

 

도수: 53.8% / Cask Strength

 

병입자: Lagavuli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Bottled for Fèis Ìle 2019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누르스름한 황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숨을 크게 들이쉬어야 알코올의 자극이 느껴진다. 삼나무 향이 빠르게 스쳐 지나간 뒤로는 헤더꿀 뉘앙스와 밀키한(Milky) 단향이 쉼 없이 피어오른다. 해초를 떠올리기에는 아이오딘이 덜하고, 해풍이라기에는 짠 기운에 가깝다. 스모키한 느낌이 굉장히 여리여리하여 참나무 장작에 불이 잠깐 스쳐지나간 듯 토스티함(Toasty)이 엿보인다. 잡다한 견과류를 한데 모아놓은 듯 약간의 군내를 동반하는 고소함도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반건조 무화과나 갈변된 사과 등 무언가 변화 또는 가공을 거친 과일 캐릭터가 서서히 올라오며, 시트러스함보다는 사워도우 빵에서 오는 사워함(Sour)이 살짝 느껴진다. 특히 캐러멜라이즈 된 유제품의 향이 굉장히 강해지면서 포근한 느낌의 바닐라빈, 버터스카치, 밀크캐러멜, 브라운버터, 맥아 분유 혹은 몰티저스(Maltersers), 풍부한 버터향의 퍼프 페이스트리 향이 연상된다. 향조 구성이 살짝 단조로운 면이 있지만, 굉장히 정돈된 인상을 준다.

 

 

맛: 기름진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처음에는 살짝 자극적인 알코올과 함께 오묘한 산미가 쳐준다. 마치 수분감이 살짝 있는 건과일 같기도 하고, 사워도우 기반의 호밀빵스럽기도 하다. 이 기름진 느낌이 입 안에 오래 머물면서 보다 크리미해진다. 씹지 않고 녹여먹는 듯한 솔티드 캐러멜, 브리스킷 바베큐를 머금었을 때 느껴지는 농축된 고소함과 스모키 한 단맛 그리고 두꺼운 감칠맛, 투박하게 으깬 흑후추의 알싸함, 구운 코코넛 플레이크, 거뭇거뭇 탄 자국이 있는 통곡물도우, 아몬드 분태의 풍미가 느껴지기도 한다. 균형이 굉장히 잘 잡혀있으면서 음용감도 뛰어난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하얗게 탄 재와 사과나무 훈연칩의 스모키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말린 담뱃잎과 마른 허브럽드, 세무가죽, 토피, 헤더꿀, 그리고 기분 좋은 사워함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미티한 감칠맛과 밀키한 단맛이 먼저 두껍게 내려앉는다. 이후 자잘한 후추 뉘앙스와 쌉싸름하면서도 살짝 떫은 느낌의 호두가 느껴진다.

 

 

총평: 단조로운 듯하나 빈틈없이 꽉 짜인 라가불린.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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