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tonduff Disti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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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tonduff 1994 24 Years Single Cask #6576 Alexander Murray & The Drunken Master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Miltonduff Distillery / Hogshead / 24 Years
도수: 48.8% / Cask Strength
병입자: Alexander Murray & Co (AMC) / The Drunken Master Whisky Bar 5th Anniversary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고 올라오며, 꼬릿한 느낌의 사양꿀이 나타났다가 꼬릿함 자체는 빠르게 사라진다. 치자나무꽃(Gardenia)과 말린 코코넛칩의 크리미함이 풍성하게 다가오며, 화장품 분내 혹은 로션 냄새가 은은하게 피어오른다. 잘 익은 머스크멜론의 안쪽 과육과 씨앗이 가득한 참외의 태좌 부분에서 오는 달콤함, 너무 굵지도 그렇다고 또 너무 가늘지도 않은 적당한 바닐라의 깊이, 그리고 약간의 곡물 뉘앙스가 느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틀라스 삼나무(Cedrus Atlantica), 자스민, 동물성 유지방에서 오는 밀키함(Milky)이 더욱 강해진다. 향조 구성 자체는 단조롭지만, 특유의 순백색 톤이 주는 포근함이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마치 입안에 코코넛 크림을 가득 우겨넣은 듯, 동물성 생크림이나 버터를 머금은 것처럼 혀를 무겁게 감싸는 미끄덩하고 기름진 질감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잘 익은 코코넛 과육 자체에서 나오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바탕에 깔린다. 또한 꿀 같은 느낌보다는 우유 캔디나 쉬폰 케이크처럼 푹신한 질감의 디저트 풍미로 다가온다.
입안에 오래 머금어도 알코올이 튀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동물성 유지방에서 오는 고소함이 배가된다. 달콤함을 살짝 받쳐줄 정도의 은은한 산미, 풍성한 감칠맛, 견과류의 하얀 속살, 입안을 이리저리 맴도는 허브티의 향긋함이 느껴진다. 균형이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음용성이 대단히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솜사탕, 마쉬멜로, 우유 크림, 코코넛 크림 같은 뉘앙스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화장품 분내 혹은 베이비파우더 같은 분말감이라기보다는 특유의 향수 같은 내음이 밀키하게 다가온다. 이후 하얀 생강과자의 알싸함과 하얀 꽃내음이 만발하며 여운이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수분과 유분이 적당히 섞여 부드럽게 흐르는 에멀션 제형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혀를 부드럽게 감싸는 크리미한 단맛과 감칠맛, 미약한 산미, 그리고 톡 쏘는 듯한 알싸함으로 방점을 찍으며 마무리된다.
총평: 하얀 꽃과 우유 크림 그리고 코코넛.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