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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881) 아드벡 10년 CS 커미티 2026 릴리즈 / Ardbeg 10y CS Committee 2026 Release

by Y's Spirits Archive 2026.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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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dbeg Distillery

 

 

아드벡(Ardbeg), 매캐한 피트에 대비되는 풍부한 과실

Ardbeg Distillery  게일어로 “An Àird Bheag”이라는 뜻을 가진 아드벡(Ardbeg)은 "작은 곶"을 의미하며, 아일라(Islay) 섬 남부 해안에 위치해 있어 라가불린, 라프로익과 함께 킬달튼(Kildalton) 트리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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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일본 시장에서만 극소량 출시되었던 "Ardbeg Ten Cask Strength 2003 Japan Release"은 당시 위스키 커뮤니티에서 전설적인 평가를 받았고, 이후 아드벡 커미티(Ardbeg Committee) 멤버들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제품의 정식 재출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2026년 커미티 한정으로 새롭게 출시된 "Ardbeg Ten Cask Strength"가 그 팬들의 간절한 요청에 대한 아드벡의 공식적인 응답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드벡의 정신적 지주인 빌 럼스덴(Bill Lumsden) 박사가 설계를 주도했으며, 새로운 여성 마스터 블렌더인 질리안 맥도날드(Gillian Macdonald)와 증류소 매니저인 브라이오니 맥니븐(Bryony McNiven)이 공동 의장으로서 선보이는 첫 번째 커미티 릴리즈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스카치 위스키는 증류 후 물을 섞어 약 63.5%의 도수로 오크통에 담는 것이 관행이나, 이번 제품의 경우 일부 원액은 물을 전혀 섞지 않은 채, 증류 직후 약 70% 이상의 높은 도수 그대로 오크통에 담아 10년간 숙성했다. 그 결과 아드벡 커미티 릴리즈 역사상 가장 높은 도수인 61.7%라는 강력한 스펙을 갖추게 되었다.

 

 

 

 

 


 

 

 

 

Ardbeg 10 Years Cask Strength Committee 2026 Release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Ardbeg Distillery / Ex-Bourbon Cask / 10 Years

 

도수: 61.7% / Cask Strength

 

병입자: Ardbeg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Committee 2026 Releas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아이보리에 가까운 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굉장히 치댄다. 매연을 연상케 하는, 숨이 턱 막히는 듯한 매캐함과 선이 무척 갸냘픈 바닐라의 뉘앙스만이 무척 단조롭게 피어오른다. 이후 여러 해초를 아우르는 아이오딘, 상당한 페놀릭, 해풍의 짠내음, 순백색의 말린 코코넛칩, 밋밋한 박과류의 뉘앙스, 수돗물 또는 수영장의 잔류 염소 냄새, 약간의 쇠비린내, 하천가의 매끄러운 돌 냄새, 얼굴을 찡그리게 하는 알싸한 백후추 그리고 노골적인 회향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알코올의 영향이 줄어들기는 하나, 고추 씨앗의 매움이 강하게 퍼진다. 생마늘, 파릇파릇한 아오리사과, 하얗게 탄 재, 엿기름, 라임 제스트의 시트러스도 잡힌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무척 서늘하면서도, 먼지와 기름 냄새로 자욱한 차량 정비소 혹은 차고에 서있는 듯한 느낌이다. 저숙성의 티를 가리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내뿜어내려는 경향이 있다. 정갈하면서도 단조롭다.

 

 

맛: 기름진 질감에 약 ~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강렬한 알코올 자극이 매섭게 치고들어와 입 안의 점막들을 긴장시킨다. 동시에 제피가루를 머금은 듯 혀가 얼얼해지면서 발포비타민C의 청량함과 산미가 올라온다. 오래 머금으면 레몬 제스트, 밋밋한 듯하다가도 고소한 단맛이 올라오는 아이비크래커, 현미 튀밥, 백후추, 쌉싸름하면서도 기름진 고소함의 호두, 고운 입자의 백설탕을 입에서 녹여먹는 듯한 단맛, 천일염의 투박한 짠맛과 감칠맛이 있다. 풍미가 알코올의 볼륨을 따라가지 못하는 인상을 받는다. 향에서보다 맛에서는 알코올 튄다는 느낌이 덜하지만, 음용성이 썩 좋지 못하다.

 

 

목 넘김 및 여운: 상당한 자극의 목 넘김이다. 하얗게 탄 재 혹은 종이를 태우는 듯향 향, 해풍을 직접 맞받아 치는 듯한 노골적인 짠내음, 미역줄기, 젖산 발효취, 분필가루, 라임 시트러스, 약간의 밀가루 풋내와 생마늘의 향이 맴돈다. 혀는 알코올의 사정없는 펀치로 살짝 마비된다. 서서히 풀리면서 알싸한 백후추가 자글거리고, 소금의 짠맛이 혀를 자극한다. 이후 찌릿찌릿할 정도의 시큼한 산미, 백미를 씹으면 배어 나오는 단맛, 귤락의 쌉싸름함이 느껴진다.

 

 

총평: 살크업 한 아드벡 10년.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싱글몰트 리뷰#54) 아드벡 10년 / Ardbeg 10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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