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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931) 클라이넬리쉬 25년 싱글 캐스크 시그나토리 빈티지 / Clynelish 25y Single Cask Signatory Vintage

by Y's Spirits Archive 2026.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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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ynelish Distillery

 

 

클라이넬리쉬(Clynelish) & 브로라(Brora), 위스키 마니아들을 홀리는 독보적인 캐릭터

Clynelish & Brora Distillery 클라이넬리쉬(Clynelish)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에서 내륙으로 3km 떨어진 하이랜드 북부 지역의 이스트 서덜랜드(East Sutherland)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클라이넬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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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나토리 빈티지(Signatory Vintage), 스코틀랜드의 거대 독립 병입자이자 위스키 생산자

Signatory Vintage 에든버러 호텔 프레스턴필드 하우스(Prestonfield House)의 관리자였던 앤드류 시밍턴(Andrew Symington)은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여러 친구들과 함께 위스키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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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ynelish 1995 25 Years Single Cask #11240 Signatory Vintage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lynelish Distillery / Re-Fill Sherry Butt / 25 Years

 

도수: 57.2% / Cask Strength

 

병입자: Signatory Vintage (SV) - Cask Strength Collection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밤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제법 치대며, 깊고 구수한 발효 향미의 장향(醬香)이 꽤나 노골적이다. 꿉꿉하면서도 꼬릿한 내음이 한바탕 지나간 뒤 쌉싸름한 밤꿀, 그리고 전통적인 깜빠뉴(Campagne) 혹은 사워도우 브레드에서 오는 특유의 시큼함이 느껴진다. 이어 카카오 함량이 제법 높은 다크초콜릿, 블랙 올리브, 그을린 시나몬 스틱에서 오는 상당한 스모키함이 피어오른다. 동시에 밀랍이나 촛농을 연상케 하는 쫀쫀한 밀도감과 함께, 오리 육수에 간장을 푼 듯한 가금류 뉘앙스의 동물적인(Animalic) 향취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어두운 톤에서 점차 빨간 톤의 향조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 라즈베리 필링, 짙은 검붉은색을 띠는 딸기잼, 마라스키노 체리 병조림 국물, 묵은 고춧가루, 그리고 붉은 카네이션과 진홍빛 장미의 관능적인 향이 올라온다. 째미한(Jammy) 느낌이 서서히 짙어지고 약간의 견과류 뉘앙스가 더해지면서 스머커즈 구버(Smucker's Goober) 잼이나 무화과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전체적인 향조 구성이 꽤나 다채로우면서도 입체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맛: 왁시한 질감에 두꺼운 바디감이다. 마치 초콜릿 시럽이나 누텔라를 머금은 듯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넘실거린다. 비즈왁스를 씹는 듯한 촉감과 함께 흑당, 투시롤(Tootsie Rolls), 말린 대추야자, 그리고 건푸룬과 반건조 블루베리의 산미가 느껴진다.

 입안에 오래 머금어도 알코올의 자극이 잘 사그라들지 않으며, 말린 정향, 흑후추, 말린 생강 등 향신료에서 오는 맵싸한 느낌이 점막을 계속해서 긴장시킨다. 열에 의해 졸여진 간장에서 오는 두터운 감칠맛과 타기 직전의 캐러멜 뉘앙스가 감돌고, 자두잼과 블루베리잼 같은 진득한 풍미가 상당하다. 나름대로 균형은 잘 잡혀 있으나 음용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꽤나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화독내라고도 할 수 있는 탄내가 후추 및 말린 정향과 함께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다크초콜릿, 진하게 탄 코코아, 사워도우 브레드, 블랙체리, 블랙베리, 건푸룬 따위의 뉘앙스가 순차적으로 올라왔다가, 오래된 소가죽과 미미한 장향의 잔향으로 마무리된다.

 

 혀에는 가당 럼에 푹 절여낸 럼레이즌, 흑당, 말린 대추야자, 그리고 짭조름함이 듬성듬성 잡히는 씨솔트 초콜릿의 풍미가 직관적으로 남는다. 왁시함보다는 시럽 같은 잔당감이 굉장히 강하게 표현되고, 향신료 캐릭터 역시 꽤나 두텁게 맴돈다. 마지막은 기분 좋은 쌉싸름함으로 끝맺는다.

 

 

총평: 혀끝을 단단히 옥죄는 매콤한 향신료와 입안을 까맣게 칠하는 카카오/코코아의 유혹.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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