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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Cognac

꼬냑 리뷰#13) 헤네시 XO 그랑 샹파뉴 / Hennessy XO Grande Champagne

by Y's Spirits Archive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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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nessy

 

 Hennessy는 루이 15세의 군대에서 복무했던 아일랜드의 자코 바이트 군 장교인 Richard Henessy에 의해 1765년에 설립되었다. 그는 프랑스 Cognac 지역으로 은퇴하고, 브랜디를 증류하여 처음에는 영국과 아일랜드 그리고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1813년 Richard Hennessy의 아들 James Hennessy는 회사 이름을 Jas Hennessy & Co.로 바꾸었다. 그는 또한 코냑 하우스의 마스터 블렌더로 Jean Fillioux 가문을 선택했다. Fillioux 가족의 일원은 이후로 그 역할을 맡아 왔으며, 8대에 걸쳐 250년 이상 지속된 관계를 맺고 있다.

 

 1944년 Richard Hennessy의 5대째 직계 후손인 Kilian Hennessy는 그의 사촌인 Maurice Hennessy가 사업을 운영하는 것을 돕기 시작했다. 그는 사실 은행가가 되려고 했지만, 그 대신 Hennessy를 국제적인 브랜드로 포지셔닝하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아일랜드, 미국 및 아시아를 여행했다. 그는 1946년 중국을 처음 방문했으며, 이후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코냑 시장이 되었다.

 

 1971년 Kilian Hennessy는 Moet et Chandon과의 합병을 주도하여 Moet Hennessy를 만들었다. 이후 다시 1987년에 Louis Vuitton과의 합병을 발표하여 세계 최대의 명품 브랜드인 Louis Vuitton Moet Hennessy, LVMH를 만들었다. 현재는 LVMH가 66%, Diageo가 3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Hennessy의 한정판에는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오드비가 포함될 수 있으며, 그중 일부는 수백 년이 넘는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주문 제작된 상자와 수제 물병과 같은 고급스러운 장식과 함께 제공한다. 

 

 Hennessy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코냑의 대부분을 마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상당한 소비자 기반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브랜드는 흑인 기업가 정신과 흑인 역사의 달과 관련된 마케팅을 하기도 한다.

 

 

 

 

 

 


 

 

 

 

 

 

  Hennessy XO Grande Champagne

 

주종: Cognac Grande Champagne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Limousin Oak / 10 ~ 30 Years Blend

 

도수: 40%

 

병입자: Hennessy - Négociant Propriétair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일반적인 Hennessy X.O 제품과는 달리 그랑 샹파뉴 지역의 원액만을 사용했다. Hennessy X.O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98년 새로운 병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색: 높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적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흘러내린다.

 

 

: 존재하지만 미미한 부즈로 시작한다. 익숙한 그랑 샹파뉴 특유의 상쾌한 청포도와 화사한 애플민트가 올라오지만, 풍성하게 피어오르지는 않는다. 캐러멜의 진득한 달콤함과 함께 강한 오크의 터치에서 오는 흑후추, 탄닌의 알싸함이 터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이 넘어가면서 풀리기 시작한다. 화사함이 구석구석 퍼지면서, 하얀 꽃내음이 올라온다. 새송이 향이 강하게 올라오나, 흙내음은 약하다. 뒤로 살구의 달콤함과 초생강의 알싸함이 느껴지고, 오렌지와 귤껍질에서 오는 시트러스함이 더욱 강해진다.

 

 

: 낮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바디감이 매우 좋다. 오크의 강한 터치에서 오는 탄닌의 떫은맛이 올라오려는 찰나, 캐러멜의 단맛이 이를 상쇄한다. 매운맛은 없으며, 알싸함이 약간 있다. 향신료의 뉘앙스라기 보다는, 캐러멜 라이징 한 양파에서 오는 끝 맛 또는 구운 마늘에서 오는 감각이다. 질감이 상당히 크리미하다. 맛에서는 청포도 보다 적포도를 연상케 하는 묵직함이 인상적이다. 밸런스는 무척이나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한 번의 자극이 오고난 후, 부드럽게 넘어간다. 목에서 비강 그리고 코까지 오크의 탄닌 떫은맛과 가죽 향이 강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매우 텁텁하게 느껴질 정도로 인공적인 잔당감이 있으며, 이 단맛이 휘발된 뒤에는 오크의 풍미가 지속된다. 여운이 채 1분을 가지 않는다.

 

 

총평: 만듦새는 좋으나, 특별하지는 않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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