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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Cognac

꼬냑 리뷰#11) 까뮈 조세핀 / Camus Josephine

by Y's Spirits Archive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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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Camus

 

 

까뮈(Camus), 보더리 기반의 대형 꼬냑 하우스

Maison Camus 1863년 젊은 재배자이자 와인 생산자인 장-밥티스트 까뮈(Jean-Baptiste Camus)가 샤랑트(Charente) 보더리(Borderies) 지역에 위치한 샤또 드 플레시(Château de Plessis)에 정착했다. 그는 독립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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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us Josephine

 

주종: Cognac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Limousin Oak / Non-Age Statement

 

도수: 40%

 

병입자: Maison Camus (Distillerie du Buisson) - Négociant Propriétair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1995년 첫 제품이 출시된 후, 2010년 즈음해서 단종된 제품이다. XO급 원액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폴레옹이 평생을 바쳐 사랑한 여자인 조세핀(Josephine)의 이름을 사용했다.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갈색을 띤다. 레그는 빨리 떨어진다.

 

 

: 부즈는 미약하다. 처음 맡자마자 브랜디 특유의 완전 닫힌 상태에서 오는 합성 고무와 오묘한 에스테르가 섞여 올라온다. 청포도의 산뜻함 보다는 적포도의 껍질 향 같이 매우 가라앉아 있다. 흙내음이 상당히 강하고, 새송이의 향긋함이라기 보단 표고에서 오는 향이 특징적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약 15분을 넘어가면 고무향은 사라진다. 하지만 에스테르가 어느 정도 잔존한다. 청포도의 상쾌함이 올라오기는 하나, 란시오가 너무 지배적이어서 이에 가로막힌다. '조세핀을 위한'이라는 이름답지 않게, 여성적인 꽃내음보다는 오래된 가구, 가죽, 오크의 탄닌 등이 더욱 강하다. 30분이 넘어가면서부터 서서히 장미꽃 향이 올라오기는 하나, 상당히 옅다.

 

 

: 무척이나 섬세하고 달콤하다. 밀크 캐러멜, 바닐라의 달콤함이 입 안을 꽉 채우는데 역시 잔당감은 존재한다. 질감은 물과 비슷하나, 이 인공적인 설탕의 느낌 때문에 올리고당을 떠올리게 된다. 삼키기 직전 반건조 크랜베리, 살구의 풍미가 느껴지면서 묵직한 산미가 터진다. 바디감은 가볍고, 밸런스는 썩 좋지 못하다.

 

 

목 넘김 및 여운: 무척이나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매우 은은한 살구와 바닐라가 올라온다. 혀에는 약간의 탄닌과 잔당감 때문에 단맛과 쓴맛이 서로 번갈아가면서 릴레이 경주를 한다. 썩 좋지는 못하다.

 

 

총평: 이름을 조세핀이 아닌 웰링턴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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