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101) 탈리스커 10년 / Talisker 10y

Talisker Distillery

 

탈리스커(Talisker), 다사다난한 역사를 거쳐 디아지오의 품속으로

 

 

 

 

 

 

---

 

 

 

 

 

 

 

Talisker 10 Years

 

주종: Highland (Sky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Talisker Distillery / Ex-Bourbon Hogshead & Heavily-Charred Oak Barrel Finish / 10 Years

 

도수: 45.8%

 

병입자: Talisker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Made by the Sea - Isle of Skye Map Label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O

 

참조:

 

 

 

 

---

 

 

 

 

 

 

색: 아세톤이 얌전히 존재한다. 튀지 않는 중간 강도의 페놀과 스모키로 시작한다. 해풍에서 오는 짠내음, 바닐라, 오크가 풍성하다. 싱글몰트답게 몰트의 고소한 향이 지배적이면서 후추 따위의 알싸한 자극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 스모키가 아주 약간 줄어들고 바닐라와 오크의 영향이 강해질뿐이다.

 

 

맛: 꿀 처럼 달콤하고 한편으로 밀도감 높은 질감은 가진다. 바닐라와 캐러멜의 단맛이 잠시 났다가 오래 머금을수록 몰트의 고소함을 포함한 스모키와 짠맛이 내려앉는다. 섬세하거나 복잡하지는 않지만, 좋은 밸런스와 직관적인 달콤함이 입 안을 계속 맴돈다.

 

 

목 넘김 및 여운: 블렌디드만큼은 아니지만 부드럽게 넘어간다. 재와 스모키가 반쯤 섞인 향이 한 번 쳐주고, 진한 바닐라의 터치가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바닐라와 캐러멜의 풍부한 달콤함이 10초 정도 있다가 짠맛과 오크의 탄닌으로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단단함 그리고 풍부함.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싱글몰트 리뷰#265) 탈리스커 11년 CS / Talisker 11y CS

싱글몰트 리뷰#146) 탈리스커 18년 / Talisker 18y

싱글몰트 리뷰#351) 탈리스커 25년 2020 릴리즈 / Talisker 25y 2020 Re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