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romach Distillery
Benromach 2009 Cask Strength Batch #2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enromach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Cask + First-Fill Sherry Cask / 10 Years
도수: 57.1% / Cask Strength
병입자: Benroma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연갈색을 띤다. 레그는 선이 많으나, 빨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상당히 거칠게 튄다. 페놀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스모키를 강하게 밴 몰트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뒤로 건포도의 눅진함이 올라오는데, 셰리 캐스크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달콤함이 무척 강하다. 오크의 터치가 매우 기분 좋게 묻어 나온다. 후추, 페페론치노 따위의 매콤한 향신료가 코를 자극하며, 오렌지나 귤 과육의 시트러스가 중간중간 킥을 날린다.
맛: 건자두와 건포도 같은 말린 과일의 달콤함이 혀에 엉겨 붙는다. 알코올이 조금씩 튀면서, 약한 산미와 향신료의 자극이 나타난다. 오크의 터치가 강해 설탕을 많이 넣은 코코아의 텁텁함이 느껴진다. 캐스크가 몰트의 개성을 다 잡아먹은 듯 하나, 특유의 스모키는 잘 살아있다. 오래 머금으면 다크 초콜릿의 씁쓸함이 나타난다. 밸런스는 좋지 않으나, 바디감이 무겁다. 전체적인 풍미의 볼륨이 풍성하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때와 내려갈 때 모두 자극이 꽤 강하다. 코로는 알코올의 매콤함이 한 번 터진 후, 강한 스모키와 다크 초콜릿 그리고 건포도의 달콤한 내음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건포도와 캐러멜의 달콤함이 휘발된 뒤, 매우 강한 스모키와 다크 초콜릿의 씁쓸함이 길게 지속되며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음용성이 다소 떨어지긴 하나, 강한 풍미의 캐스크 스트렝스 제품.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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