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goyne Distillery
Glengoyne 18 Years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goyne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Oloroso Sherry Cask / 18 Years
도수: 43%
병입자: Glengoyn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Unhurried Since 1833 Label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연갈색을 띤다. 레그는 약간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매우 안정화가 되어있다. 자두와 오렌지의 시트러스가 지배적이며 중간중간 건포도의 달콤함과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함이 올라온다. 황(Sulfur)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풍부한 바닐라에 잘 익은 바나나 그리고 말린 살구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스모키를 배제한 몰트의 고소함이 캐스크에 묻히지 않고 잘 살아있다. 오크의 터치가 점차 완화되면서 밀크 초콜릿과 캐러멜의 달콤함으로 변한다.
맛: 꾸덕하지는 않지만 입에 착 달라붙는다. 풍성한 바닐라를 기본으로 오크의 터치에서 오는 카카오의 씁쓸함, 건포도에서 오는 질척한 달콤함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을수록 탄닌이 약간씩 혀를 조여 오면서 살짝 떫은 감이 느껴지고 향신료의 알싸함이 매우 옅게 터진다. 전체적으로 버번 캐스크와 리필 셰리 캐스크의 영향이 강한 것 같이 느껴지며 밸런스가 좋다. 바디감은 적당한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꽤 강한 편이다. 코로는 알코올이 한 번 강하게 친 후 감귤의 시트러스와 오크의 터치에서 오는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한 향이 강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바닐라의 달콤함이 휘발된 뒤 나무껍질을 핥는듯한 떫은맛과 몰트의 고소함이 묵직하게 혀를 짓누른다.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총평: 요약하자면 돈 값 못한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