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ol Ila Distillery
쿨일라 증류소(Caol Ila Distillery)는 Islay와 Jura 사이의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다. Hector Henderson에 의해 1846년에 서설립되었다. 증류소는 잘 운영되지 않다가 1854년 Isle of Jura Distillery의 소유주인 Norman Buchanan이 인수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1863년 다시 Bulloch Lade & Co에 인수되었다. 1920년 자발적인 청산에 들어간 회사는 사업사 컨소시엄인 Caol Ila Distillery Company Ltd를 설립했다. 이 증류소는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가 전쟁이 끝나고 다시 문을 열고 1972년까지 위스키를 생산했다. 이후 디아지오에 인수되어 주요 블렌디드 위스키에 들어가는 원액을 공급한다.
Caol Ila 14 Years Single Cask #313318/2007 The Old Friends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aol Ila Distillery / Ex-Tawny Port Barrique / 14 Years
도수: 57.1% / Cask Strength
병입자: The Old Friends (TOF)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낮은 채도를 지닌 황동색을 띤다. 레그는 선이 많으나 빨리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약간 치대는 편이다. 오피셜 보틀 쿠일라와는 다르게 스모키와 페놀이 균등하게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 강도가 매우 약하다. 주정강화 와인 캐스크를 사용했음에도 바닐라와 청사과 등 버번 캐스크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몰트의 개성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젖산 발효취는 나지 않으며 흙내음과 미네랄의 뉘앙스가 많이 묻어 나온다. 붉은 베리류의 시트러스 약간과 청포도의 청량함으로 끝난다.
맛: 질감이 무척 기름지다. 전체적으로 옅은 바닐라의 달콤함과 탄닌감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알코올이 약간 튀면서 탄닌이 혀를 약하게 조여온다. 백후추 따위가 강하게 자극한다. 건포도라 하기에는 너무 화사하고, 적포도라고 하기에는 과실의 풍미가 너무 옅다. 레몬껍질의 산미가 중간중간 튄다. 쓴맛 보다는 점차 떫은맛이 지배적이게 된다. 바디감은 가벼운 편이며 밸런스도 그다지 좋지는 않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 때 정도 자극이 있다. 코로는 강한 스모키와 검붉은 열매의 시트러스 그리고 바닐라의 달콤함이 강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삼킨 직후부터 곧바로 몰트의 고소함과 탄닌의 떫은맛이 강하게 이어진다.
총평: 쿨일라가 가지고 있는 가볍고 경쾌한 개성을 오래 빨아쓴 주정강화 와인 캐스크를 통해 특색을 약간 가미하여 보완한 느낌을 받는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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