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ichladdich Distillery
Bruichladdich Micro Provenance 2007 Single Cask #0342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ruichladdich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Cask / 12 Years
도수: 56.9% / Cask Strength
병입자: Bruichladdi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Laddie Crew (UK)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샛노란색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과 함께, 막걸리와 같은 양조주에서 오는 누룩취가 올라온다. 물론 강하지는 않다. 바닐라의 달콤함과 청사과의 풋내음이 올라오나, 스모키를 적당하게 밴 몰트의 고소함이 더 지배적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애호박과 노각의 밋밋한 향이 느껴지며, 뒤로 발효취가 길게 이어지는 것이 마치 옥수수 술빵을 연상케 한다. 알코올이 맵다기보다는 백후추의 알싸함과 레몬 껍질의 시트러스가 코를 쓱 훑고 지나간다.
공기와의 접촉이 20분을 넘어가면 알코올이 빠르게 날라가면서 오크의 터치에서 오는 코코아 가루 향이 직관적으로 올라온다. 뒤로 빨간 사과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맛: 혀에 닿자마자 보리 건빵을 떠올릴정도로 몰트의 고소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옅게 배인 스모키가 입 안을 휘젓는다. 머금기 시작하면서 바닐라와 청사과의 단맛이 느껴진다. 꾸덕하지는 않지만 물보다는 나은 질감이다. 패랭이꽃의 카카오스러운 묵직함과 라벤더의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한 이 대조적인 꽃내음들이 구석구석 퍼진다. 저숙성임에도 알코올이 튀지 않는다. 산미가 아주 적절하게 몰트에 활기를 불어넣어 전체적인 볼륨감을 보완한다. 도수도 높아 바디감이 있는 편이며, 밸런스가 무척이나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때 자극이 한 번 온 후,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스모키를 강하게 밴 몰트의 고소함이 강하게 올라온다. 뒤로 옅은 바닐라와 청사과의 풋내음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바닐라의 달콤함이 휘발된 뒤, 마찬가지로 스모키를 밴 몰트의 고소함이 내려앉아 길게 지속된다.
총평: 풍부한 꽃내음의 브룩라디.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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