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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Blended & Malt

블렌디드 리뷰#20) 네이키드 그라우스 / Naked Grouse

by Y's Spirits Archive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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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ed Grouse

 

주종: Blended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Highland Park & Glenturret & Macallan & Glenrothes Distillery / First-Fill Sherry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43%

 

병입자: The Edrington Group - Matthew Gloag & Son (MG & 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O

 

참조: 

 

 

: 중간의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녔으며, 연갈빛을 약간 띠는 금색이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 알코올이 상당히 가라앉아 있다. 오렌지의 시트러스와 강한 스모키 그리고 다크초콜릿의 풍미가 올라온다. 바닐라, 빨간 사과, 몰트의 고소함이 풍부하다. 뒤로 셰리에서 오는 약간의 곰팡내와 흙내음이 잡힌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이 지나면서 민트가 올라와 더욱 화사해진다. 시나몬과 꽃내음이 두드러진다. 퍼스트 필 셰리라고 하기엔 연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 날카롭진 않으나 가볍고 단순하다. 전체적으로 시간에 알코올이 깎인 느낌을 받으며, 낮은 숙성감에 몰트가 중심을 꽉 잡아주고 있다. 변두리에는 가루감기약과 케일의 쓴맛이 맴돈다. 오래 머금을수록 셰리 보다는 몰트의 단맛이 더 중점적으로 느껴진다. 불편함이 많이 제거되어 밸런스가 좋게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약간의 자극이 있다. 코로는 은은한 스모키와 바닐라가 올라온다. 혀에는 조금이나마 느껴지던 단맛이 금세 휘발되고, 약간의 산미와 강한 씁쓸함이 느껴졌다가 짧게 마무리된다.

 

 

총평: 시트러스가 강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풍미들과 합을 맞추기 시작한다. 밸런스가 썩 괜찮으나, 가볍고 단순하다. 가격대비 퍼포먼스는 준수하지만, 가시적인 스펙에는 미치지 못한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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