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glas Laing Co. Ltd.
Scallywag 10 Years
주종: Speyside Blended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Mortlach & Macallan & Glenrothes Distillery / Ex-Sherry Cask / 10 Years
도수: 46%
병입자: Douglas Laing (DL) - Remarkable Regional (Speyside) Malt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탁한 노란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날카로운 부즈가 있는 편이며, 애기토의 향이 난다. 하지만 잔에 5분만 있어도 점차 줄어들어서 향이 부드러워진다. 배와 청사과의 상쾌하고 달콤함이 올라온다. 유자청의 많이 누그러진 시트러스도 느껴진다. 몰트의 고소함이 강하게 느껴지며, 끝에 스모키가 약간 잡힌다. 많이 돌려쓴 리필 셰리 캐스크를 썼는지, 특유의 건포도나 코코아 또는 초콜릿의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말린 살구의 달콤함이 올라오며, 포도의 찌꺼기로 만든 그라파의 뉘앙스가 엿보인다. 미네랄의 뉘앙스가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맛: 꿀 같은 질감이다. 향과 달리 맛에서는 어느정도 건포도의 눅눅함 또는 꿉꿉함이 곧바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게 끝이다. 뒤로 배, 모과, 청사과 같은 과일과 풍부한 바닐라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오렌지와 레몬의 시트러스가 터지고, 몰트의 고소함이 옅게 깔린다. 끝에 몰트 쩐 맛과 에스테르가 약간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맛이 흐릿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바디감은 썩 괜찮으며, 밸런스가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알코올 튀는 것 없이 풍부한 바닐라의 달콤함과 약간의 스모키를 밴 몰트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달콤함이 휘발된 뒤, 오크의 쓴맛과 몰트 쩐맛이 짧게 지속되다 마무리된다.
총평: 전체적인 풍미가 흐릿하고 자기주장이 없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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