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enlivet Distillery
Glenlivet 15 Years Cask Strength Sherry Taiwan Exclusive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livet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Cask / 15 Years
도수: 58.7% / Cask Strength
병입자: Glenlivet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aiwan Exclusiv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높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초콜릿색을 띤다.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약간 튀며, 젖은 신문지향만이 느껴진다. 30분간 공기와의 접촉으로 어느정도 풀린 후 다시 시향 한다. 강한 오크터치에서 오는 정향과 후추 그리고 다크초콜릿이 올라온다. 태운 나무향이 과한 면이 있다. 조금 더 지나면 급격하게 바뀌어 화사해진다. 오렌지 시트러스와 말리지 않은 살구, 자두가 잡힌다. 끝에 몰트의 개성이 희미하게 느껴진다. 휘발성 에스테르가 기존 40도 버전에 비해 풍부하다.
맛: 물 같은 질감에 준수한 바디감이다.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난 산미가 몰려온다. 오렌지, 감귤을 비롯해 살구와 황도복숭아의 들큰함이 따라온다. 오래 머금을수록 완전히 말리지 않은 건포도의 축축하면서도 꿉꿉한 풍미가 강하게 맴돌며, 몰트의 고소함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산초와 화자오 따위의 향신료 자극이 있다. 매콤한 편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산미에 집중되어있어 밸런스가 아쉽게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매우 강하다. 코로는 파인애플의 시트러스가 크게 터진 후, 캐러멜라이징한 흑설탕의 탄내와 오크 그리고 건자두가 강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후추, 정향 그리고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남는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여운이다.
총평: 향신료, 상큼한 과일 따위가 진한 오크 풍미 안에 오밀조밀 모여있다. 우리가 기대하는 '꾸덕함' 살짝 거리가 멀며, 40도 제품과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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