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ichladdich Distillery
Bruichladdich Micro-Provenance 2006 Single Cask #501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ruichladdich Distillery / Ex-Vosne-Romanée Wine Cask / 12 Years
도수: 63.9% / Cask Strength
병입자: Bruichladdi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Laddie Crew (Germany)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연갈색을 띤다.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따르자마자 맡으면 알코올로 가득하나, 얼마 되지 않아 유해진다. 레드 와인의 시큼한 향을 필두로 적포도, 블랙커런트 따위의 검붉은 베리류를 연상케 하는 짙은 향미가 올라온다. 몰트의 개성도 전자에 뒤지지 않을 만큼 강한 존재감을 뽐낸다. 와인 캐스크를 잘못 쓴 것에서 나타나는 황 또는 젖산 발효취는 매우 미미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알코올 자극은 줄어들고, 파프리카 가루와 아니스 따위의 알싸함이 코를 자극한다. 체리의 시트러스와 미약한 스모키가 올라온다.
맛: 적절한 오크터치와 몰트의 고소한 맛이 훑고 지나가면, 레드 와인의 탄닌으로 혀가 코팅되면서 이따금씩 떫은맛이 난다. 과하지 않아 몰트와의 조화가 좋다. 오래 머금어도 도수대비 알코올의 아린맛은 없으나, 매콤함은 있다. 딸기 고형물이 들어간 다크 초콜릿과 스모키가 느껴진다. 준수한 바디감과 밸런스를 가졌다.
목 넘김 및 여운: 목을 긁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코로는 체리의 시트러스가 터지고, 짙은 오크와 스모키가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붉은 베리류의 산미가 퍼진 뒤에 고춧가루 같은 매콤함이 도드라진다. 하지만 금세 사라지고 남는 것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딸기 가향 홍차.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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