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Tariquet
1912년부터 Arnaud 및 Grassa 가족이 운영하는 Domaine Tariquet는 Bas-Armagnac AOC를 개발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980년대에 Côte de Gascogne IGP에서 화이트 및 로제 와인 생산을 개척했다.
피레네 산기슭의 작은 마을인 Ercéen에서 태어난 Pierre Artaud는 프랑스, 영국 그리고 미국 등지를 여행했고 그곳에서 레지던시를 시작했다. Pierre의 아들 중 한 명인 Jean-Pierre는 뉴욕의 Lafayette에서 바텐더로 일했으며, 아내 Pauline와 함께 두 자녀를 두었다. 향수병이 도진 Pierre는 1912년 프랑스로 돌아와 그림 같은 Gascogne 언덕에 위치한 17세기 저택인 Tariquet를 구입했다.
1946년 Pierre Grassa는 Jean-Pierre의 딸인 Hélène Artaud와 결혼했다. 그들은 필록세라로 황폐화되고 남은 10헥타르의 포도밭인 Domaine Tariquet를 인수하고 옥수수를 재배하기 위해 더 많은 땅을 구입했다.
1970년대 초 네 자녀중 Maïté, Yves는 생산 중인 50헥타르의 포도밭이 있는 부지를 인수하여 Armagnac을 네고시앙(Négociant)에게 배럴째로 판매하는 대신, 스스로 병입하기 시작했다.
사업은 그의 아들들인 Rémy와 Armin이 물려받았다. 그 이후로 더 많은 포도밭을 구입하거나 재배했으며, 총 부지 면적은 1125헥타르까지 확장되었다.
자가 생산자(Propriétaire Récoltant)로서 그들의 모든 와인과 아르마냑은 사유지의 포도나무에서만 독점적으로 생산된다. Ugni Blanc 및 Colombard와 같은 현지 품종이 보존되고 개발되었다. 그러나 Sauvignon Blanc, Chardonnay, Chenin Blanc과 같이 이전에는 이 지역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품종을 최초로 심은 Grassa 가족에게는 독단적인 정신과 약간의 반항심이 흘렀던 것이다.
Armin과 Rémy는 가족 소유 포도원의 약 10%를 차지하는 아르마냑 생산에 여전히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저택의 100년된 셀러는 천천히 숙성되고 있는 약 5,000배럴의 아르마냑을 조용히 보관하고 있다.
Domaine Tariquet 25 Years Folle Blanche
주종: Bas-Armagnac
원료: Folle Blanche 100%
증류기: Column Still (Alembic Armagnacais) / Single Distillation
원액: Domaine Tariquet / French Oak Barrel / 25 Years
도수: 48.6%
병입자: Domaine Tariquet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호박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담뱃잎과 흙내음이 다소 강하게 뭉쳐있어 풀리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10분 정도 길들이면 청포도를 비롯해 씨앗 부분에 가까운 멜론과 참외 과육의 달콤한 향이 터진다. 거기에 갓 구운 시나몬 파이와 브리오슈 그리고 다크초콜릿.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화사하게 피어오르기 시작하면서 백합과 패랭이꽃을 반반 합쳐놓은 듯 한 오묘한 향을 뿜어낸다. 약하게 코를 자극하는 시트러스는 오렌지나 감귤 쪽이 아닌, 살구나 정제된 베르가못 향으로 느껴진다. 끝은 포근한 재스민으로 마무리.
맛: 살짝 끈적한 질감이다. 새콤한 자두의 산미와 오크의 탄닌이 혀를 조금씩 조여들어온다. 멜론, 건살구, 바닐라의 달콤함이 퍼진다. 시나몬 같은 향신료 뉘앙스가 약간 있으나 산미가 더 지배적이어서 묻힌다. 오래 머금으면 코로 느껴졌던 꽃과 과실 향조들이 계속 터져 나온다. 숙성년수 대비 오크의 터치는 덜 느껴지나, 어느 정도 도수감이 있어 선명한 풍미를 제공한다. 침샘을 자극해 다음 한 모금을 기대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상쾌함을 지니고 있다. 준수한 밸런스를 가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상당히 부드러운 자극이다. 여운도 향과 맛에 연장선상에 있다. 살구와 베르가못이 터진 후, 멜론과 참외 따위의 과실이 비강에 남아 단내를 풍긴다. 혀에는 자두 과육의 산미가 나타났다가 서서히 사라진다. 은은한 바닐라의 단맛이 났다가 어느 순간 뚝 끊긴다.
총평: 폴 블랑슈의 좋은 교보재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