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냑 리뷰#15) 르 까르 데 팡톰므 / Le Carre des Fantômes

Domaine d'Aurensan

 

도멘 도헝상, 유령 품종과 투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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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Carre des Fantômes

 

주종: Armagnac Ténarèze

 

원료: 6 Ghost Grapes (Plant de Graisse, Meslier St. François, Mauzac Blanc, Mauzac Rosé, Jurançon Blamc, Clairette de Gascogne)

 

증류기: Column Still (Alembic Armagnacais) / Single Distillation

 

원액: Domaine d'Aurensan / French Oak / Non-Age Statement

 

도수: 46%

 

병입자: Domaine d'Aurensan - (Récoltant Éleveu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탁한 황톳빛을 띠며, 레그는 매우 빠르게 떨어진다.

 

 

향: 시래기, 건표고, 말린 애호박을 비롯해 짙은 흙내음에 썩어가는 블루치즈의 꼬릿함이 오크와 함께 강렬하게 묻어 나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꼬릿함은 약해지며, 상온에 오래 두어 완전히 까맣게 변한 바나나향이 올라온다. 페놀에 감초와 후추가 두텁게 느껴진다. 피트와는 다른 스모키가 나타나면서 고무와 타르 따위가 끝에 약간 잡힌다. 그다지 좋은 쪽의 노트는 아니다.

 

 

맛: 살짝 꾸덕한 질감에 달면서도 씁쓸한 당귀 달인물과 감초가 나타난다. 청포도의 단맛이 아주 미세하게 느껴진다. 꼬릿함이 있으나, 향에 비해서는 약하다. 오래 머금으면 품질이 좋지 않은 견과류의 풋맛과 담뱃잎 뉘앙스가 나며, 오크로 입 안이 가득해진다. 밸런스가 영 시원찮다.

 

 

목 넘김 및 여운: 가벼운 목 넘김이다. 곰팡내와 담뱃잎 그리고 흙내음이 비강에 가볍게 떠돈다. 혀에는 계피와 카카오닙스가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진다.

 

 

총평: 유령 품종이라 해서 호들갑 떨 것은 없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