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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Calvados

깔바도스 리뷰#13) 파코리 16년 / Pacory 16y

by Y's Spirits Archive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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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ory 16 Years

 

주종: Calvados Domfrontais

 

원료: Poire 70% & Cidre 30%

 

증류기: Column Still (Alembic Armagnacais) / Single Distillation

 

원액: Ferme des Grimaux / French Oak / 16 Years

 

도수: 41%

 

병입자: Pacory - Propriétaire Récoltant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연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갈변되기 시작한 꿀사과와 상온에 오래 방치한 사과 껍질 그리고 건초 같은 몰트 뉘앙스가 약간 느껴진다. 점점 배 껍질, 모과, 베르가못, 살구 따위가 나타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바닐라와 허브가 풍부해지며 편백나무의 향긋함이 강해진다. 끝에 포비돈 요오드가 잡히기도 한다.

 

 

맛: 가벼우면서 무척 드라이하다. 사과도 아니고, 배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단맛이 있으며 이마저도 매우 절제되어 있다. 하지만 동프롱테 특유의 청량감이 강한 것도 아니다. 비교적 저숙성임에도 오래 머금으면 단감의 탄닌감이 상당해 텁텁한 느낌이 있다. 낮은 도수에도 알코올이 조금 튄다. 풍미에 응집력이 없으며, 밸런스도 아쉽다.

 

 

목 넘김 및 여운: 산뜻한 목 넘김이다. 코로는 과실 에스테르가 가볍게 터진 후, 에탄올 혹은 주정의 화학적인 느낌이 맴돈다. 혀에는 단맛 없이 탄닌 떫은맛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총평: 니트로 마시자니 완성도가 떨어지고 칵테일로 쓰기에는 가격대가 아쉽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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