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바도스 리뷰#14) 꽁트 루이 드 로리스통 1977 / Comte Louis de Lauriston 1977

Comte Louis de Lauriston

 

꽁트 루이 드 로리스통(Comte Louis de Lauriston), 뛰어난 빈티지를 자랑하는 동프롱테의 네고시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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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te Louis de Lauriston 1977

 

주종: Calvados Domfrontais

 

원료: Poire & Cidre

 

증류기: Column Still (Alembic Armagnacais) / Single Distillation

 

원액: Chais du Verger Normand / French Oak / Non-Age Statement (1977 Vintage)

 

도수: 42%

 

병입자: Comte Louis de Lauriston - Négociant

 

싱글 캐스크: ?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숨을 크게 들이쉬어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알코올 자극이다. 그렇다고 향의 볼륨감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없다시피 한 알코올감 덕분에 발향력이 한 층 끌어올려지는 느낌이다. 골드 메달 사과주스, 갈변된 사과, 탱크 보이 쭈쭈바, 바닐라가 코를 감싸듯이 부드럽게 올라온다. 베르가못과 오렌지의 시트러스, 살구와 청매실 따위의 핵과류, 생강편과 시나몬 그리고 껍질을 까지 않은 육두구 화한 향신료 뉘앙스가 조화를 이룬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백합, 히아신스, 낙화하여 까맣게 썩기 시작한 목련 등의 꽃내음이 만발한다. 패랭이꽃에서 오는 카카오스러운 뉘앙스도 있다. 식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수확한 샤인머스캣의 망고향과 머스크 향이 풍부해진다. 전체적으로 오프노트 없이 편하고 향긋하게 다가오며, 복잡성이 매우 뛰어나다.

 

 

맛: 살짝 텁텁한 질감에 청매실청에 물을 희석한 듯한 시원하면서 청량한 산미가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오크의 영향이 강한듯 싶다가도 금귤, 오렌지 과육, 자두 따위가 나타나 입 안을 다시 산뜻하게 만든다. 고형물이 많이 남아 있는 애플파이용 사과 마멀레이드, 자글자글한 시나몬, 단감에서 오는 떫은맛과 단맛이 풍부하게 나타난다. 복잡하고 유난스러운 풍미는 아니지만, 훌륭한 밸런스와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 바디감이다.

 

 

목 넘김 및 여운: 매우 산뜻한 목 넘김이다. 처음에는 하얀 꽃내음이 폭발하고, 천천히 핵과류와 감귤류가 그 빈 공간을 채워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은은한 열대과일로 마무리된다. 혀에는 단감 껍질의 떫은맛이 처음 나타난다. 오렌지 과육의 산미와 갈변되기 시작한 사과의 단맛이 느껴진다.

 

 

총평: 동프롱테의 고점에 대한 고찰.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깔바도스 리뷰#7) 꽁트 루이 드 로리스통 35년 CS / Compte Louis de Lauriston 35y 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