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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Spirits

그 외 스피릿 리뷰#1) 차베이 더블 & 트위스티드 Lot.2 / Charbay Double & Twisted Lot.2

by Y's Spirits Archive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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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bay Double & Twisted Lot.2

 

주종: American Whiskey

 

원료: Malted Barley + Philsner Beer + Stout Beer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Charbay Distillery + Bear Republic Brewery / Undisclosed Cask / Charbay's Single Malt 4 Years + Philsner Spirit 4 Years + Big Bear Brewery's Stout Spirit 8 Years Blend

 

도수: 45%

 

병입자: Charbay Distillery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금빛에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튀지는 않으나, 알코올이 가득한 편이다. 처음부터 청량한 청포도향이 직관적으로 뿜어져 나와 포도 봉봉 음료를 연상케 한다. 청사과 껍질에서 오는 풋풋한 내음에 라임 과육의 시트러스가 있다. 바질과 로즈마리 따위의 향긋한 허브와 생마늘의 알싸함이 가볍게 떠다닌다.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없어 전체적으로 향에 볼륨이 없다시피 하다. 끝에 알싸하면서도 약간의 단향이 있는 대파의 줄기 부분이 느껴지기도 한다.

 

 

맛: 처음 입에 닿을 때에는 청포도 알사탕의 달콤함으로 가득했다가, 이내 치커리에서 느낄 수 있는 씁쓸함으로 변한다. 오래 머금으면 생양파, 대파의 줄기 부분을 씹는 듯 한 약간의 알싸함과 IPA의 잔잔한 쓴맛 그리고 시나몬이 느껴진다. 풍미가 다소 밋밋한 것이 용과 같기도 하다. 밸런스가 영 좋지 못하다.

 

 

목 넘김 및 여운: 산뜻한 목 넘김이다. 청포도의 청량함이 터진 뒤에, 냉장고에서 갓 꺼낸 백김치를 씹으면 나는 시원한 향이 비강에 가득 찬다. 혀에는 단맛 없이 청사과 껍질의 탄닌감과 치커리의 쓴맛 그리고 생마늘의 알싸함이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유쾌하진 않다.

 

 

총평: 한 번 정도는 마주쳐도 좋은 인연.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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