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rbady Winery & Disti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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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bay Private Blend Selected by Seelbach's
주종: American Whiskey
원료: Hopped Rye IPA & Stout Beer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Charbay Winery & Distillery / American Oak Barrel / Non-Age Statement
도수: 75.6% / Barrel Proof
병입자: Charbay Winery &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Selected by Seelbach'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그대로 맺혀 떨어지지 않는다.
향: 잔을 가까이하면 가장 먼저 WD-40 방청윤활제와 니스 그리고 유성 페인트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휘발성 뉘앙스가 코를 찌른다. 마치 오렌지 가향 에어로졸 살충제를 직접 들이마시는 듯한 시트러스의 타격감은 트리니다드나 자메이카 럼의 펑키한 에스테르(Ester)를 연상시키며, 가솔린과 과숙된 열대과일의 단내가 묘하게 뒤섞여 있다.
초반의 홉(Hop)과 라이 위스키 특유의 투박한 향신료 캐릭터는 공기와의 접촉을 통해 생강, 육두구, 카다멈, 그리고 스피아민트의 화한 느낌으로 수렴한다. 이내 고수 씨앗과 백후추의 자글거리는 스파이스 사이로 수박바의 초록색 부분 같은 청량함과 섬유유연제의 포근함이 고개를 든다. 시간이 흐를수록 향의 톤은 새빨간 딸기 콩포트와 장미수 그리고 베르가못이 가미된 홍차의 우아한 농밀함으로 변모하며, 구운 코코넛의 크리미한 단내가 개성 강한 노트들을 부드럽게 이어준다. 강렬한 도수에 비해 볼륨이 풍성한 편은 아니나, 향의 집중도가 좋다.
맛: 처음에는 살짝 물처럼 들어오다가, 이내 폭력적인 알코올 자극으로 질감이나 바디가 모두 무시된다. 입 안은 긴장을 넘어 살짝 불안정한 상태까지 가며, 수분감을 모두 잃고 매우 드라이해진다. 블러드 오렌지의 쌉싸름함과 새콤함 그리고 베리류의 단맛으로 흥건해지고, 오랫동안 냉침한 홍차의 탄닌이 입 안을 빈틈없이 메운다. 오래 머금으면 강렬한 자극으로 인해 침이 계속해서 배어 나와 어쩔 수 없이 가수가 이루어지고, 지나치게 과숙된 망고나 파파야 등의 열대과일이 터져댄다. 수제 진저비어, 육두구, 시나몬시럽 따위도 즐비하다. 이 강렬한 알코올 자극을 제외해도 균형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며, 음용성이라는 말은 절대 붙여서는 안 될 것 같다.
첫 모금은 의외로 물처럼 매끄럽게 들어오는 듯하나, 순식간에 폭발하는 알코올의 타격감이 입 안의 모든 수분감을 앗아간다. 긴장을 넘어 불안감을 줄 정도의 드라이한 질감 속에서, 블러드 오렌지의 쌉싸름한 산미와 베리류의 과즙이 터져 나오며 입안을 메우기 시작한다.
강렬한 자극에 대항해 배어 나온 침이 자연스러운 가수를 유도하면, 비로소 짓무른 망고와 파파야 같은 열대과일의 풍미가 분출된다. 오랫동안 냉침한 홍차의 짙은 탄닌감과 수제 진저비어의 알싸함, 시나몬 시럽의 끈적한 달콤함이 뒤엉키며 음용성을 무시한 채 오직 강렬한 감각에만 집중하게 만든다. 음용성이라는 말은 어떻게 해서든 따라붙을 수 없는 꼬리표와도 같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키기가 버거운, 매우 폭력적인 목 넘김이다.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느낌이 그대로 든다. 오히려 오렌지보다는 만감류나 짓무른 귤의 향이 지배적이다. 광택제 뉘앙스가 빠르게 훑고 지나가면 얼그레이, 시나몬, 육두구, 캐러웨이, 생강젤리의 맵싸한 향이 두껍게 이어진다.
혀에는 블러드 오렌지의 산미, 오렌지필 캔디, 쌉싸름한 귤락, 알코올로 인한 저릿저릿한 느낌이 남는다. 이 강렬한 알코올 자극이 생각보다 빠르게 휘발되어 입 안에 남아있는 풍미들도 같이 빠르게 흩어지는 경향이 있다.
목 넘김은 식도의 위치를 선명하게 각인시킬 만큼 매우 폭력적이고 묵직하다. 광택제 같은 휘발성 뉘앙스가 빠르게 스쳐 지나간 자리에는 얼그레이 홍차, 육두구, 캐러웨이 그리고 생강 젤리의 맵싸하고 두터운 향신료가 길게 줄을 잇는다.
혀에는 블러드 오렌지의 산미와 귤락의 쌉싸름함, 알코올의 매움이 선명하게 남는다. 비록 강렬한 알코올 기운이 휘발되며 풍미들이 다소 빠르게 흩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오렌지필 캔디의 산미와 잔당감이 굵직하게 남기도 한다.
총평: 폭력이라는 단어도 이것의 앞에서는 순둥이가 된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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