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bank Distillery
Hazelburn 9 Years Barolo
주종: Campbeltow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pringbank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Barrel 6 Years & Re-Fill Barolo Wine Cask 3 Years / 9 Years
도수: 57.9% / Cask Strength
병입자: Springbank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샛노란 빛을 띠며,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전체적으로 차분하긴 하나 중간중간 알코올이 튀어나오는 때가 있다. 라임 혹은 자몽 과육을 찢을 때 튀는 시트러스와 귤껍질의 하얀 부분에 해당하는 귤락의 향이 느껴진다. 향신료 뉘앙스는 없는 편이며, 물에 젖지 않은 일반 신문지스러운 몰트 뉘앙스가 있다. 아카시아꿀의 향긋함을 비롯해 천도복숭아, 참외, 멜론, 덜 익어 단단한 바나나 따위의 단향이 풍부하게 나타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향이 풀어지면서 파인애플 과육의 상큼함이, 몰트 뉘앙스에서는 은은한 스모키가 올아온다. 향긋함이 더 강해지면서 애플민트와 바질 따위의 허브류가 잡히기도 한다.
맛: 기름진 질감에 꿀, 바닐라 시럽, 말린 바나나칩과 코코넛칩, 꿀사과 등 달콤한 풍미가 퍼진다. 단맛뿐이 아닌 구운 파인애플의 눅눅한 산미와 청사과 껍질의 탄닌에서 오는 약간의 떫은맛 그리고 청포도의 청량함이 동시에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스모키가 가볍게 깔리면서 몰트에서 오는 곡물의 깊은 단맛이 나타난다. 백후추의 알싸함이 가볍게 훑고 지나갈 뿐, 알코올 도수에서 오는 자극은 비교적 온순한 편이다. 어느 하나 튀는 것 없이 없어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산뜻한 목 넘김이다. 몰트 뉘앙스를 지워버릴 만큼 파인애플, 라임, 청사과, 청포도 같은 생과의 상쾌한 향으로 비강이 가득 찬다. 혀에는 청사과 껍질의 탄닌감이 가볍게 깔리면서 레몬 사탕의 새콤달콤한 풍미가 길게 빠진다.
총평: 밝고, 청량하며, 깔끔하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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