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yside 29 Years Tenet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Undisclosed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29 Years
도수: 48.9%
병입자: HAH Whisky Ltd. / Tenet (Heroes & Heretics) Series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샛노란 빛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처음에는 알코올이 약간 치대는 편이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안정화된다. 배 퓌레 혹은 배 아이스크림의 시원하면서도 단향이 풍부하다. 상온에 오래 두어 다소 온화해진 시트러스 계열의 생과에, 아카시아꿀과 꿀사과 그리고 바닐라 시럽 등이 느껴져 레몬 크림을 연상케 한다. 숙성 년수에 어느 정도 가려져 있음에도 몰트 뉘앙스가 나타나 중심을 잡아주면서 향을 응집시켜 준다. 향신료의 느낌은 보이지 않으며, 끝에 식혜 향과 애플민트의 화함이 가볍게 감돈다.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이면서 풍성한 볼륨감을 뽐낸다.
맛: 매우 꾸덕한 질감에 도수감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 차분하다. 당도 가득한 배 과육과 멜론 과육, 씨앗을 포함한 참외 과육을 씹어먹는 듯한 약간의 쌉싸래함과 단맛이 느껴진다. 구운 파인애플에 배어있는 약간의 스모키와 눅눅한 산미가 혀를 어루만진다. 오래 머금으면 코코넛 워터와 미네랄 뉘앙스 그리고 약간 덜 익은 망고 및 구아바 등의 열대 과일이 나타난다. 중간 정도의 바디감에 밸런스가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매우 산뜻한 목 넘김이다. 카모마일티를 마시고 난 뒤의 포근함이 비강에 가득하며, 레몬 사탕 의 풍미가 천천히 퍼지기 시작한다. 나무 톱밥과 감초 따위의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가 느껴지기도 한다. 혀에는 바나나 퓌레와 바닐라 시럽의 단맛이 나타났다가, 있었는지도 모르게 금세 사라진다.
총평: 번뜩임이 사라진 노시인의 심상.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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