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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344) 에드라두어 21년 CS 올로로소 캐스크 피니쉬 / Edradour 21y CS Oloroso Cask Finish

by Y's Spirits Archive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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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radour Distillery

 

 

에드라두어(Edradour), 하이랜드 위스키 증류소이자 시그나토리 빈티지의 본거지

Edradour Distillery 게일어로 “Eadar Dhà Dhobhar” 또는 “두 강 사이”를 의미하는 에드라두어(Edradour) 증류소의 역사는 18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비세법이 통과되면서 많은 증류소들이 합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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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radour 21 Years Cask Strength Oloroso Cask Finish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Edradour Distillery / Re-Fill Bourbon Hogshead 7 Years & Ex-Oloroso Sherry Butt 14 Years / 21 Years

 

도수: 55.8% / Cask Strength

 

병입자: Edradour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마호가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의 자기주장이 강하면서 전체적으로 오크 중심의 단조롭고 밋밋한 향미가 지속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물로 씻어낸 뒤 상온에 두어 향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적포도와 블랙커런트, 수분기 있는 건자두 시트러스, 염소가 포함된 수돗물의 쇠 냄새 따위가 올라온다. 쿰쿰한 향이 있긴 하나 분말감이 있는 정도까지는 가지 않는다. 헤이즐넛, 구운 아몬드 등의 견과류 및 땅콩버터가 느껴진다.

 

 어렴풋이 엿기름 같은 들큰한 몰트 뉘앙스가 있다. 하지만 금세 자취를 감추면서 주정강화와인의 캐릭터로 뒤덮인다. 말린 과일의 향미가 있긴 있으나, 시트러스나 계피 따위의 향신료가 제멋대로 튄다. 향의 볼륨감이나 복잡성에 있어서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는 경향이 있다.

 

 

맛: 입 안에서 알코올이 약간 튄다. 구스베리의 시큼함이 한 번 터진 뒤, 과숙된 자두와 천도복숭아 그리고 청포도 등의 생과가 느껴진다. 오크터치가 강렬해 탄닌감이 강하고 시럽 같은 느낌이 겉돌면서 다소 인위적인 느낌이 있다. 바디감도 약간 비어있는 편이다. 오래 머금으면 청사과, 바닐라 풍미와 건포도, 코코아가루, 초콜릿 등의 풍미가 분리되는 느낌이 있다. 생강과 계피의 알싸함이 도드라지며 쇠맛이 강렬하게 발현된다. 강렬한 풍미에 비해 밸런스가 많이 뒤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감귤류의 시트러스가 터진 뒤에 핵과류의 단향들이 비강에 잔존한다. 의외로 오크를 위시로 하는 향신료나 초콜릿 뉘앙스가 다소 옅게 느껴진다. 혀에는 탄닌 떫은맛과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혀를 자극했다가 있었는지도 모르게 빨리 사라진다.

 

 

총평: 에드라두어의 주정강화와인 캐스크 제품에 전체적으로 포진되어 있는 강렬한 탄닌감과 과숙성 느낌이 도드라진다. 거기에 어긋난 밸런스와 이도저도 아닌 바디감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애매하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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