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bank Distillery
Springbank 23 Years Single Cask Batch #28 TBWC
주종: Campbeltow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pringbank Distillery / Ex-Sherry Butt + Ex-Madeira Butt & Ex-Bourbon Barrel Finish / 23 Years
도수: 48.9% / Cask Strength
병입자: That Boutique-y Whisky Company (TBWC)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황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잘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매우 안정화되어 있다. 처음에는 피트가 잘 느껴지지 않으나, 조금씩 풀리면서 모닥불 스모키와 탄 재 뉘앙스가 퍼지기 시작한다. 딸기 혹은 붉은 베리류의 고형물에서 오는 시트러스와 다크초콜릿이 훑고 지나가면, 해풍의 짠내음도 나타난다. 담뱃잎과 쿰쿰한 흙내음 그리고 가죽 따위가 느껴져 더티한 뉘앙스를 준다. 바닐라의 달콤하면서 유한 향이 풍부하게 배어있으면서도 그 이면에는 흑설탕, 건포도, 건무화과, 커피 땅콩 등의 무거운 향조들이 즐비하다. 향의 복잡성이 대단히 좋다.
맛: 담뱃잎과 가죽 그리고 탄 재의 뉘앙스가 혀를 지긋이 누르면서 두터운 바디감을 형성한다. 탄닌감이 조여 오면서 떫은맛 약간과 가루 낸 정향이 나타난다. 붉은 베리류의 산미는 침을 약간 유발할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다. 바닐라가 단맛의 상당 부분을 차지고 있다. 말린 과일의 풍미는 짙은 농도의 단맛 대신 어두운 톤의 풍미와 씁쓸함을 내면서 바디감을 더 두껍게 만들어준다. 밸런스도 상당히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무척 산뜻한 목 넘김이다. 붉은 베리류의 시트러스, 쿰쿰한 흙내음, 담뱃잎, 탄 재, 코코아가루, 약간의 쇠 냄새 등이 나타나 오래 지속된다. 혀에는 말린 과일의 씨앗에서 오는 떫은맛 약간과 산미 그리고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내려앉아 오래 남는다.
총평: 매 순간마다 예상치 못한 정보가 물밀 들어오는 것처럼 입력된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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