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ffalo Trace Distillery
George T. Stagg 2018 Release
주종: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Rye ≤10% (Buffalo Trace Mash Bill #1) / Minnesota Rye, North Dakota Malted Barley
증류기: Column Still (Beer Still) & Doubler / Double Distillation
원액: Buffalo Trace Distillery Warehouse C, H, I, K, P, Q 1 ~ 5 Floors / Char Level.4 American Oak Barrel / 15 Years 4 Months
도수: 62.45% / Barrel Proof
병입자: Buffalo Trac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Buffalo Trace Antique Collection 2018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마호가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향: 맹렬하게 코를 강타하는 알코올 자극이 있다. 초코퍼지와 마라스키노 체리 병조림의 밀도감 높은 단내가 강하게 올라온다. 시트러스가 있긴 있으나 생과일처럼 생생하다기보다는, 감귤과 한라봉 따위를 농축하여 고형물로 만든 다음 초콜릿으로 코팅한 듯한 느낌이다. 건포도, 흑설탕, 바닐라, 오렌지캐러멜, 가죽, 자색 고구마 따위가 무척 풍부하다. 불에 살짝 그을린 마시멜로와 계피스틱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건살구와 베르가못 그리고 참기름이 매우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일부 마르티니크의 아그리꼴 럼을 연상케도 한다. 전체적으로 대단한 복잡성을 가지고 있진 않으나 농밀하면서 단단한 향조다.
맛: 높은 알코올 도수로 인해 혀가 짜릿하다. 마라스키노 체리 병조림의 국물을 퍼먹은 듯한 끈적한 질감과 단맛에 말린 라즈베리와 크랜베리의 산미가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산미가 조금씩 가시면서 계피 가루를 올린 캐러멜 마끼아또와 바닐라 시럽 그리고 흑당의 강렬한 단맛이 다시금 느껴진다. 오크의 두꺼운 탄닌감에도 불구하고 쓴맛과 떫은맛이 극도로 정제되어 있어 단맛을 더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맛의 집중도가 매우 뛰어난데, 밸런스마저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상당히 편안한 목 넘김이다. 붉은 베리류와 감귤의 시트러스가 터진 뒤, 루이보스 오렌지티가 은은하게 내려앉는다. 이어서 가죽, 담뱃잎, 캐러멜, 흑당 등이 길게 빠진다. 혀에는 너무 달아서 쓴맛이 느껴질 정도의 생초콜릿과 가벼운 산미가 남는다. 물을 한 모금 마셔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농밀한 풍미다.
총평: 완성도가 대단히 좋은 버번, 균형감이 뛰어난 릴리즈.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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