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390) 글렌 스코시아 2016 싱글 캐스크 티 & 프루프 / Glen Scotia 2016 Single Cask Tea & Proof

Glen Scotia Distillery

 

글렌 스코시아(Glen Scotia), 캠벨타운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딛고 일어선 위스키 증류소

 

 

 

 

 

 

---

 

 

 

 

 

 

 

Glen Scotia 2016 Single Cask #21/756-10 Tea & Proof

 

주종: Campbeltow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 Scotia Distillery / First-Fill Bordeaux Red Wine Barrique / 5 Years

 

도수: 57.7% / Cask Strength

 

병입자: Glen Scotia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3rd Anniversary of  Tea & Proof (Korea)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황동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자극이 상당하며 스피릿취가 약간이나마 남아있다. 신선한 라즈베리와 크랜베리를 비롯해 약간의 황(Sulfur), 구리 동전 따위의 금속 냄새, 파프리카 가루의 알싸함, 새콤한 포도 뉘앙스의 시어버터 향이 올라온다. 라벤더와 제비꽃내음이 희미하게 느껴지며 끝에 곡물 쩐내가 잡힌다. 전체적으로 발향력이 약하며 단조로운 향조다.

 

 

맛: 물 같은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이다. 붉은 베리류의 산미와 파프리카 가루의 알싸함이 한 번 훑고 지나가면 입 안이 포도 껍질의 탄닌감으로 얇게 코팅되며 짠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곡물 쩐맛과 귤락의 씁쓸함 그리고 녹슨 철봉을 핥는 듯한 철분 또는 미네랄 뉘앙스가 올라온다. 사이더 같은 탄산감도 있다. 단맛이 많이 배제되어 있어 균형감이 아쉽게 느껴지지만, 숙성 년수 대비 구조감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많이 시어진 적포도, 시어버터, 붉은 베리류, 생강 따위가 비강에 가득했다가 이내 빠르게 사라진다. 혀는 알코올 자극과 탄닌감으로 잠시 얼얼해진다. 점차 풀리면서 카다멈, 흑후추 같은 향신료의 알싸함을 비롯해 쓴맛과 짠맛이 더욱 도드라진다. 무척 드라이한 마무리다.

 

 

총평: 저숙성과 레드 와인 캐스크라는 상극을 상당부분 잘 중화시켰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싱글몰트 리뷰#84) 글렌 스코시아 8년 캠벨타운 몰트 페스티벌 2022 / Glen Scotia 8y Campbeltown Malts Festiv

싱글몰트 리뷰#392) 글렌 스코시아 2014 싱글 캐스크 더몰트샵 프라이빗 에디션 No.6 / Glen Scotia 2014 S

싱글몰트 리뷰#391) 글렌 스코시아 2014 싱글 캐스크 위스키 & 꼬냑 쉘터 한정 / Glen Scotia 2014 Single Ca